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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큰손, 유럽자산 대거 매입.."상반기 36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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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59회 작성일 15-07-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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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회복 가시화 영향…꼬리 효과로 더 오를것"< FT>

WSJ "일부 큰손, 신흥국 자산 유지 또는 확대…손실 회복은 시간 걸려"

유럽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미국의 큰 손들이 모처럼 유럽 자산에 대거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럽의 회사채 발행도 지난 2주 사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와중에도 일부 큰 손은 '위기가 곧 기회'란 기조 하에 신흥국 자산 보유를 고수하거나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자에서 골드만 삭스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로는 미국 기관 투자자는 지난 1977년 이후 가장 많은 유럽 자산을 사들였다.

올 상반기에 연기금 등 미국 기관 투자자는 모두 650억 달러 어치를 인수했다.

채무 위기를 끝으로 한 유럽 경제 회생과 그 때문인 투자 신뢰 회복이 주된 이유로 지적됐다.

HSBC의 로버트 파크스 주식 전략가는 FT에 "어닝 서프라이스 기조가 견고하다"면서 "이것이 유럽 증시에 꼬리 바람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파크스는 유럽 주식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27%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치와 비교할 때 여전히 15%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환 요소를 고려한 주가 수익률이 평균 11.4로, 장기 평균치 14.8을 밑돈다고 설명했다.

FT는 그러나 큰 위협 요소들도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시리아 사태와 유로 채무 위기 재연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 신흥국의 저조한 실적도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와 HSBC 등은 유럽 자산 가운데 특히 통신과 텔레콤 및 유틸리티 부문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파크스는 "여전히 비관적인 견해가 있지만, 투자 가능성이 위험 부담을 상쇄한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유럽 주식이 더 오를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FT는 9일 자 별도 기사에서 유럽의 회사채 발행도 최근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문분석기관 딜로직에 의하면 지난 2주 사이 39건이 발행돼 거의 290억 달러에 달했다.

FT는 미국이 이달 출구 전략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부담이 덜할 때 차입하려는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의 대표적 역내 기업 차입으로 네슬레와 스타토일, 프랑스 최대 통신회사 오랑주 및 폴크스바겐 건이 지적됐다.

골드만 삭스의 유럽 차입투자 책임자 데니스 콜먼은 FT에 미국의 출구 전략과 관련한 심리적 불안이 확산해왔다면서 "시장에서 '더 나빠지기 전에 차입하자'는 기조가 역력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자에서 신흥국 전반의 자금 이탈에도 일부 큰 손은 여전히 신흥국 자산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오히려 자산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대표적 사례로 마크 모비우스가 운용하는 템플턴 디벨로프먼트 마켓 트러스트와 핌코 및 골드만 삭스를 거명했다.

저널은 이들 3개 기관이 모두 1천880억 달러의 신흥국 자산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본 이탈이 일시적'이며 역내 주식과 채권 및 통화 가치 하락이 일부는 과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저널은 최근 다시 가시화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유지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신흥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시장이 기대한다고 전했다.

핌코 관계자는 저널에 "일부 신흥국이 과거 위기 때와는 매우 다르다는 점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저널에 일반 투자자는 신흥국을 떠나지만,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기관 투자자는 '위기가 곧 기회'라고 판단하며 신흥국 자산을 보유 혹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핌코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연율 기준 12.5%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주요 펀드가 모두 신흥국 투자에서 손해 보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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