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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믿음이 행복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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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 11-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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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돈이나 환경을 꼽지만 실상 이들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우 10명 중 거의 1명 꼴로 우울증세가 있고, 30명 중 1명은 중증 우울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삶의 환경이 날로 좋아지고 있지만 우울증이나 정신 질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우울증과 조울증 등 기분장애가 47.6% 증가했고 자살률은 41.3% 늘었다. 이와 반대로 주변을 둘러보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 결국 경제적인 풍요나 좋은 환경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소냐 류보머스키는 행복의 개인적 격차 중에서 50%가 유전자의 지배를 받으며 10%가 환경, 나머지 40%가 우리의 행동과 사고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우리의 행동과 사고란 의도적인 활동과 전략을 의미한다. 이중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의도적인 활동이야 말로 우리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유전자나 환경이 불행하더라도 행복한 사람의 습관을 배우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기야 유전자나 환경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지만 행복 습관을 배우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부분이다.

이렇게 행복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을 강조하는 학문이 바로 긍정심리학이다. 긍정심리학은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이 1998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다. 이전 심리학이 인간에 대한 원죄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했던 점을 반성하면서 긍정심리학이 태동했다. 마틴 셀리그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활기 넘치는 수도원에서 생활한 수녀들은 90%가 85세까지 장수한 반면 무미건조한 수녀원에서 지낸 수녀들은 34%만이 85세까지 살았다.
 
또 가장 활기 넘치는 수도원에서 지낸 수녀들은 54%가 94세까지 살았지만 가장 무미건조한 곳에서 지낸 수녀들 중 94세까지 산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수녀들은 세상에서 벗어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도 같다. 따라서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결국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 행복한 수녀가 장수했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다.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부단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듯이 행복하기 위해서도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긍정심리학의 주요 메시지다. 불행은 노력하지 않아도 오지만 행복은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 행복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그저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새롭게 이해하고 성취하려고 애쓰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통제한다. 그리고 항상 밝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역경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한다.

투자가 행복해지려면 역시 마음가짐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는 그 자체가 매우 낙관적인 활동이다. 만일 앞으로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면 어느 누가 투자를 하겠는가. 투자 이면에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이 깔려 있다.
 
장기투자의 대가인 제러미 시겔 미국 와튼스쿨 교수는 “세계 경제는 장기적으로 성장 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앞으로도 개발돼야 할 곳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란다. 중단기적으로는 얼마든지 등락에 따라 손실에 빠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믿음을 가질 때 비로소 행복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낙관적인 믿음을 가지려면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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