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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2010년 쇼크'] 미(美)·일(日)도 베이비붐 쇼크 있지만… 한국이 '후폭풍'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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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0-03-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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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속도 빨라

일본미국에도 전후(戰後) 베이비붐 세대가 있지만, 우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초고속 스피드의 저출산·고령화와 겹치면서 후폭풍이 더욱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는 2차대전 이후 1946~1949년 사이에 태어난 '단카이(團塊·덩어리) 세대'라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가 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단카이 세대는 680만명 정도로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 베이비붐 세대(712만명)는 단카이 세대보다 훨씬 많은, 인구의 14.6%를 차지하기 때문에 은퇴 여파는 더 클 가능성이 높다.

단카이 세대의 맏형인 1946년생이 지난 2007년 60세(당시 일본의 기업 정년은 60세)를 맞아 집단 은퇴를 시작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2007년 문제(쇼크)'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년퇴직을 하는 사람이 280여만명, 이들의 퇴직금 총액은 50조~80조엔(약 655조~10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64년생)는 7700만명으로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거대 인구집단이다. 이들 역시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와 마찬가지로 1950~60년대 학교를 가득 메우고, 1970∼80년대 경제활동의 주축으로 국가 경제를 키웠다. 규모나 자산 면에서는 우리 베이비붐 세대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이들의 은퇴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저출산이나 고령화 진행 속도가 더뎌 안정된 인구분포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출산율은 1960년대 4.0명에서 현재 1.18명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미국은 수십년간 2.1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하더라도 이들의 공백을 채워줄 후발주자들이 우리보다 훨씬 든든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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