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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의 상징 ‘다크서클’ 한의학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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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3,086회 작성일 11-11-16 21:14

본문

5.1.jpg
 
밤새고 난 다음날 턱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눈밑의 어두침침함.....
도대체 이 다크서클은 왜 생기는 걸까요?
한의학으로 알아보는 다크서클의 원인 ! 
 
오늘은 '담음痰飮'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합시다 :D
10가지 병 중 9가지 병은 바로 이것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는(十病九痰) '담음痰飮' !
한의학의 '형상의학'에서는 담음痰飮을 
'진액이 진액화되지 못한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체내의 액체의 성분을 띠는 것들이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역할을 하지 못하고 뭉쳐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담음은 온 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각 부위에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담음痰飮으로 인한 증상은 동의보감 痰飮문에서 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토하거나 메슥거린다.嘔吐惡心
2. 머리가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頭眩心悸
3. 추위를 탔다가 열이 났다가를 반복한다. 發寒熱
4.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아프다. 流注作痛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 말고도 목에 무언가 걸린듯하여 켁켁 거린다거나 사지가 붓고 무겁거나 하는 등의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二陳湯] 通治痰飮諸疾或嘔吐惡心或頭眩心悸或發寒熱或流注作痛半夏製二錢橘皮赤茯苓各一錢甘草灸五分
右剉作一貼薑三片水煎服<正傳>○方氏曰半夏豁痰燥濕橘紅消痰利氣茯苓降氣滲濕甘草補脾和中盖補脾則不
生濕燥濕滲濕則不生痰利氣降氣則痰消解可謂體用兼該標本兩盡之藥用者隨證加減<丹心>
동의보감에서 담음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상용되는 이진탕에 대해서 나와 있는 부분입니다.
이하 모든 조문은 동의보감 '담음'문을 참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체내에 담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혹은 담음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어떤 형상을 가졌을까요 ?
그 첫번째가 바로 다크서클 입니다.

5.2.jpg
凡有痰者眼皮及眼下必有烟灰黑色<丹心>⃝眼胞及眼下如灰烟熏黑者痰色<醫鑑>⃝凡病百藥不效關上脉伏而大
者痰也用控涎丹(方見下)<丹心>⃝一切痰證食少肌色如故一切水證脇硬心下怔忡<入門>
 
담이 있으면 눈꺼풀과 눈 아래에 반드시 그을음이나 재 같이 검은색이 나타난다.
눈꺼풀과 눈 아래에 재나 그을음 같은 흑색을 띠는 것은 담이 있는 색이다.
온갖 약을 써도 효과가 없고 관맥이 복, 대 한것은 담이 있는 것이다. 공연단을 써야 한다.
모든 담증에는 적게 먹어도 살빛이 전과 같고, 모든 수증에는 옆구리가 단단하고 명치가 두근거린다.
 
두번째로 담음을 확인할 수 있는 외증으로는 앞에 조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적게 먹어도 살빛이 여전하다' 입니다.
이것은 오랜 병을 앓거나 몸이 안 좋아서 잘 먹지 못함에도 겉보기에 아픈 듯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건강해보인다는 것을 뜻해요. 아파도 아픈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해당되겠죠 ?
 
大凡病久淹延卒不死者多因食積痰飮所致何以然者盖胃氣亦賴痰積所養飮食雖少胃氣卒不便虛故也<丹心>
대개 병이 오래 되었거나 갑자기 죽지 않는 것은 대부분 식적이나 담음으로 인한 것이다.
위장의 기운은 담음, 식적에 의해서도 길러지므로 비록 적게 먹더라도 위장의 기운이 갑자기 허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로는, 갑자기 살이 찌거나 갑자기 살이 빠지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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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人素盛今瘦水走腸間瀝瀝有聲謂之痰飮宜苓桂朮甘湯又曰心下有痰飮胸脇支滿目眩<仲景>
○痰飮者水停腸胃漉漉有聲令人暴肥暴瘦宜神朮丸<入門>
평소에는 살쪘던 사람이 살이 빠지고, 수기가 장 속으로 흘러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담음이라 한다.
영계출감탕을 써야 한다. 또한 명치에 담음이 있으면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고 더부룩하며 눈이 어지럽다.
담음이란 수기가 장위에 정체되어 꼬르륵 소리가 나고 사람이 갑자기 살찌거나 마르는 것이다. 신출환을 써야 한다.
 
또한, 옆구리나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자주 납니다.
懸飮亦謂流飮水在脇間動搖漉漉有聲<局方>○懸飮者水流在脇下咳唾引痛懸懸思水三花神佑丸主之<入門>(方見下門)
현음을 유음이라고도 한다. 수기가 옆구리에 있어 움직이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
현음이란 수기가 옆구리 아래에 있어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을 때 당기고 아프며 간절히 물을 생각하는 것이다.
삼화신우환을 주로 쓴다.  
 
이외에 한의학에서 '생긴대로 병이온다'하여 사람의 형상을 중시하는 '형상의학'에서는
남자가 여자같이 생겼거나,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형상에서 담음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담음은 먹고 마시는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조리를 잘 못 했을 경우에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담음이 생기기 쉬운 형상을 가진 사람이 찬물을 많이 마시거나 하면 체내에 진액이 잘 순환,
배설되지 못하고 담음의 형태로 뭉치게 됩니다.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이 물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하면 안되겠죠?
有留飮癖飮痰飮溢飮流飮懸飮支飮伏飮等證皆因飮酒冒寒或飮水過多所致<仲景>
음병에는 유음, 벽음, 담음, 일음, 유음, 현음, 지음, 복음이 있다.
모두 술을 마시고 찬 기운을 맞았거나 물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라는 것이 언제부턴가 사회 전체에서 건강을 지키는 비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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