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고들빼기 - 잡초도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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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1-1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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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색은 쉽게 흉내 내거나 따라 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왕고들빼기의 꽃 색을 보면 노란색도 흰색도 아닌 은은한 미색을 발하는데, 그 오묘한 색은 눈에 설지도, 어색하지도 않다. 왕고들빼기 꽃은 여러 개의 꽃송이가 모여서 하나의 다발을 만들었는데, 한 송이 꽃이라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하게 모여 있다. 이렇게 피어있다 며칠이 지나면 미색의 꽃송이 대신 하얀 깃털이 달린 씨앗을 한 무더기 만들어 낸다. 그리곤 가을바람에 홀연히 씨앗을 날려 보낸다.
왕고들빼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체의 크기가 매우 크다. 고들빼기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자라고 꽃도, 잎도 큼직큼직하다. 식물체의 크기가 크면 외래종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왕고들빼기는 예부터 음식으로 많이 사용했던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봄에 새순이 올라오면 뿌리를 케어 무쳐먹고, 여름엔 잎을 따서 쌈으로, 겉절이로 먹으면 쌉쌀한 맛에 잃었던 입맛이 돈다.
왕고들빼기(Lactuca indica)는 국화과의 식물로 속명은 우유(milk)를 뜻하는 'Lac'과 스스로(yourself)를 뜻하는 'tu'의 라틴 합성어로 되어 있는데, Lactuca속의 식물들은 흰빛의 유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속명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줄기잎은 어긋나서 달리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결각상이거나 뒤로 젖혀진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에 결각상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으며 작고 밋밋하거나 잔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원추화서는 길이 20-40 cm로서 많은 두화가 달리며 총포는 밑 부분이 굵어지고 길이 12-15 mm이며 내포편은 8개 정도이다. 두상화서의 꽃은 모두 설상화이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평편한 모양의 수과로 흑색이며 짧은 부리와 더불어 길이 5 mm가량이고 백색의 관모는 길이 7-8 mm이다.(대한식물도감)
왕고들빼기는 한방에서 산와거(山萵苣)라 하는데 산에서 나는 상추라는 뜻을 나타내는 듯하다. 이 이름 이외에 야생채(野生菜), 토와거(土萵苣), 고채(苦菜), 토인삼(土人參)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와거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효능과 혈의 운행을 활발히 하게도 하며 지혈에 효능이 있다. 그래서 주로 목안이 붓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거나 어린아이가 속이 차서 배가 아픈 병증이나 피부가 헐어 독이생긴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자궁경의 급성 만성 염증과 아기를 낳은 후에 어혈(瘀血)이 생겨 배가 아픈 증상에 산와거를 처방한다. 약으로 쓸 때에는 봄과 여름에 채수하여 신선한 채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 사용하고, 9-15 g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중화본초)
왕고들빼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체의 크기가 매우 크다. 고들빼기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자라고 꽃도, 잎도 큼직큼직하다. 식물체의 크기가 크면 외래종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왕고들빼기는 예부터 음식으로 많이 사용했던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봄에 새순이 올라오면 뿌리를 케어 무쳐먹고, 여름엔 잎을 따서 쌈으로, 겉절이로 먹으면 쌉쌀한 맛에 잃었던 입맛이 돈다.
왕고들빼기(Lactuca indica)는 국화과의 식물로 속명은 우유(milk)를 뜻하는 'Lac'과 스스로(yourself)를 뜻하는 'tu'의 라틴 합성어로 되어 있는데, Lactuca속의 식물들은 흰빛의 유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속명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줄기잎은 어긋나서 달리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결각상이거나 뒤로 젖혀진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에 결각상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으며 작고 밋밋하거나 잔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원추화서는 길이 20-40 cm로서 많은 두화가 달리며 총포는 밑 부분이 굵어지고 길이 12-15 mm이며 내포편은 8개 정도이다. 두상화서의 꽃은 모두 설상화이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평편한 모양의 수과로 흑색이며 짧은 부리와 더불어 길이 5 mm가량이고 백색의 관모는 길이 7-8 mm이다.(대한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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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로도 먹고 약으로도 먹는 왕고들빼기. |
또한 자궁경의 급성 만성 염증과 아기를 낳은 후에 어혈(瘀血)이 생겨 배가 아픈 증상에 산와거를 처방한다. 약으로 쓸 때에는 봄과 여름에 채수하여 신선한 채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 사용하고, 9-15 g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중화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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