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잘 못 들을수록 치매 위험 높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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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15-06-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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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기기 발달과 소음이 많은 환경적 요인 등으로 난청을 앓는 사람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또 청력과 치매개선에 관련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돼 주목을 받으며,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어케어네트워크 강동연세이비인후과 지장훈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청력이 치매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청력을 회복 시킬 수 있는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떨어진 청력을 보완하면 치매개선에 도움
최근 일본 국립 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는 귀지를 제거하면 인지 기능이 좋아져 치매 증상이 개선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치매의심 환자들이 귀지를 제거한 후 청력이 회복되어 인지기능의 향상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와 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를 보면 난청이 있는 경우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에서 크게 5배는 높다는 결과도 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 들을 조합하여 볼 때 청력은 인지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리의 자극이 뇌에 없을수록 해당되는 감각과 신경이 더 빨리 퇴화되어 난청이 악화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대뇌의 인지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반대로 떨어진 청력을 보완하면 소리에 의한 뇌의 자극이 증가되고 문장에 대한 이해력 높아지는 등 해당되는 감각과 신경이 퇴화되고 난청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리가 잘 들리면 인지능력이 개선될 수 있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난청의 가장 적합한 대안 보청기 착용
사람은 보통 40~50대부터 청력의 노화가 시작되는데 대부분 자신의 청력이 떨어진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그 상태는 점점 더해지고 대화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한번 떨어진 청력은 다시 회복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청력의 쇠퇴 속도는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조기에 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청력이 나빠지는 노인성 난청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난청을 앓는 이들이 많아 졌다. 시끄러운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
한번 떨어진 청력은 회복시킬 수 없다. 그렇다고 떨어진 청력 그대로 방치할 순 없는 노릇. 난청에 가장 적합한 대안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말소리를 이해하게 되고 소통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이 개선될 수 있다. 보청기 착용은 난청의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법인 동시에 난청으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치매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장훈 이어케어네트워크 강동연세이비인후과 원장은 "보청기 착용이 아직까지 많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탓에 보청기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보청기 착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전문가에게 정확한 검사를 마친 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청기는 구입 후에도 착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보청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착용하고 있는 귀의 난청이 더 심해진 것은 아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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