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중년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구강건강 > 실버생활수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실버생활수칙


 

황금 같은 중년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구강건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89회 작성일 15-06-20 11:15

본문

춘향전을 읽노라면 16세였던 이도령과 춘향이 만난 첫날 일종의 언약식을 하고 월매의 묵인 아래 동침과 더불어 실질적 결혼 생활에 돌입한다. 어떻게 이 나이에 이런 만남이 가능했을까?
 
조선시대 <경국대전>에는 "남자 15세, 여자 14세가 되면 혼인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규정이 있다. 또한 일상 생활에 관한 예법서인 <주자가례>에도 남자는 16세에서 30세, 여자는 14세에서 20세가 혼인 적령기로 기록된 것을 보면 사실 춘향과 이도령의 나이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전혀 문제가 없다. 어찌보면 둘은 결혼 적령기에 만나 교제하던 지극히 정상적인 커플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결혼 적령기가 현재에 비해 매우 빨랐는데 그 해답은 당시 사람들의 평균 수명에 있다. 당시 평균수명은 40세가 안 되었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성적으로 2세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자마자 결혼을 하도록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빨리 2세를 낳지 않으면 애들이 어느 정도 크기도 전에 부모가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40세를 왜 불혹이라고 불렀을까?
40세까지 살기도 힘들거니와 40세까지 산다고 해도 거의 수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유혹 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당시 40세는 현재 80세와 비슷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때에 비해 현재 수명이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지금까지 추세로 본다면 적어도 10~20년 후 인간의 수명은 최소 100세에 다다를 전망이다. 인간의 수명을 20년 후 140세까지 보는 미래학자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이제 100살을 사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수명이 반드시 희소식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정년퇴직이 60세인 현재 상황에서 100세까지 산다는 것이 단지 늙은이로서 살아야 할 시간이 길어지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러한 나이 관념은 바뀌어야 한다. 춘향이와 이도령이 그랬듯이 과거와 현재의 나이 관념은 많이 변했다. 이제는 현재의 나이 관념도 바뀌어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중년은 과연 몇 살부터 몇 살까지를 의미할까?
우리는 아마도 40~60세 사이를 중년으로 알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념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100세까지 사는 시대에서 40~60세가 중년이면 60~100세까지가 노년이라는 말인데 60대 초반을 노년이라고 보기엔 그분들이 살아야 할 시간이 너무 많고 또 예전과 다르게 너무 젊다. 과거와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졌다. 이제 60대, 70대는 노년이 아닌 중년이라고 보아야 한다. 평균수명으로 따져봤을 때도 그렇고 실제적인 라이프스타일이나 활동능력으로 봤을 때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60, 70대는 중년이다. 더 이상 노인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로서 이 시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것이며 또 그만큼 준비도 필요하다.
 
이런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이고 이 건강 중 또 매우 중요한 건강이 구강 건강이다. 과거에 60~70대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이제 얼마 못 살텐데  이빨 치료해서 뭐해? 그냥 아픈거나 대충 하고 치우자고.”
 
하지만 이제 얘기가 다르다. 70세라고 할지라도 앞으로 30년은 더 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가 튼튼해야 잘 먹을 수 있고 잘 먹을 수 있어야 황금 같은 중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구강건강이 남은 30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황금 같은 중년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이제 구강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자. 자식들, 손자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데도 많이 놀러 다니자. 필자가 그러한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도 노력해야 하고 필자도 노력해야 한다. 이미 맞이한 중년 혹은 이제 곧 맞이할 중년을 위해서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