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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막으려면 어릴적 식습관부터 통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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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09-09-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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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막으려면 어릴적 식습관부터 통제해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막된 제12차 유럽 비만 문제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전 세계 성인 비만 인구가 2억5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비만은 ‘지구촌 전염병’이 됐으며 특히 중장년층의 비만보다 청소년 비만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1700명의 의사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의장인 미카엘 포겔하임 박사는“현재 비만 상태에 있는 청소년층의 경우 빠르게는 10세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성인이 될 경우 비만은 전 세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회 참석자들은 또 예방할 수 있는 사망 원인 가운데 비만이 흡연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비만태스크포스(IOTF)의 의장인 필립 제임스 교수는 “유럽 지역의 의사들은 비만 치료법을 잘 모르고 있고 준비도 미흡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비만전문가과정의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경우 성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분류될 정도이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과도하게 살찐 사람들의 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에 2∼3배로 늘어나 세계적인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역사학자 피터 스턴즈 교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한 학술회의 발제문에서 프랑스와 미국은 자녀의 식습관에대해 역사적으로 정반대의 태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턴즈 교수는 미국은 지난 세기 초반부터 최근까지 성인들의 체중에만 신경을 썼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많이 먹을 것을 권장했으며 간식을 먹는 것도 눈감아 줬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아동 전문가들은 이와는 반대로 1920년대부터 부모들에게 자녀가 무엇을 먹는지를 통제하고,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게 하며 좋다고 인정받은 것 이외엔 간식을 먹지 못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스턴즈 교수는 "프랑스 가정 생활의 일부분인 '음식의 질' 및 '식사규범'의 보존은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추세를 피하는데 핵심적인 요소처럼 보인다"면서 "어린시절에 대한 감독은 이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스턴즈 교수는 프랑스 가정들은 예전에 비해 식사 규범이 느슨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음식의 질을 중시하며 더 느긋하게 밥을 먹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그러나 채 2살도 안된 아동들이 부모로부터 나쁜 습관을 물려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영양학회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후 9-11개월과 19-24개월된 미국의 유아 각각 9%와 21%가 매일 튀긴 감자인 프렌치프라이를 먹고 있다.
또 이들 유아는 설탕이 첨가된 음료도 함께 마셔 매일 20-30% 열량을 더 섭취하며, 19-24개월된 유아 가운데 적어도 4분의1은 하루에 1차례 핫도그, 베이컨 또는 소시지를 먹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턴즈 교수는 미국 역사 중반기에 미국인들이 음식에 있어 원하는 것은 '양과속도'였으나 당시엔 육체 노동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 사람들의 일이 점점 더 책상 앞에서 하는 것으로 한정되고, 식품산업의 광고가더 자극적으로 변하며 비만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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