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수면 습관 비만과 당뇨 유발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64회 작성일 15-06-22 23:51
본문
수면 시간이 너무 적거나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교대 근무자들은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미국 브리그햄여성병원 연구팀이 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벌인 결과 정상적인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인체의 혈당 조정 능력을 손상시켜 일부 참가자의 경우 불과 몇 주만에 당뇨병 초기 증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처음에 참가자들에게 밤에 10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인위적으로 하루의 길이를 28시간으로 늘린 뒤 참가자들에게 6.5시간만 잠을 자도록 했다. 또 참가자들의 인체 시계가 정상적으로 리셋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은 희미한 불빛 속에서 생활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혈당은 식사 직후와 공복 기간에 급속히 증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을 낮추는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참가자 중 3명은 식사 이후 혈당 수치가 너무 올라가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식사 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참가자들은 체중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르푸 벅스턴 박사는 "밤에 일을 하는 야간 교대근무자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주간 근무자들보다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벅스턴은 "야간 근무자들은 낮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