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痰) 이야기-어깨결림과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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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781회 작성일 11-05-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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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비정상적인 체액을 통 털어 담이라고 합니다. 진액이 열로 졸은 게 담이고 가래도 담의 일종입니다. 근육조직에서의 담에 결렸다 할 때 역시 육즙으로 가득 찬 근육이 염증으로 인해 육즙이 부분적으로 졸아서, 부족해서, 국소적 발열염증이 있을 때 근육에 담 결렸다라고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MPS)도 여기 해당합니다. 먼저 근육통이 생기면, 관절 움직임이 나빠지고 관절액도 졸아지고 운동성이 떨어져 관절질환이 발생하고 에너지의 소모가 증가하고, 긴장된 조직사이로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의 압박으로 이차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자극증상이 생깁니다. 왜 생길까요? 첫 번째가 과로입니다. 많이 쓰면 열이 나게 되고 육즙은 쫄지요.안 쓰면 굳어집니다. 조직에 체액이 탁해지고 끈적해집니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 화(火)입니다. 불이 설탕물을 졸이듯 화는 물을 졸이게 되지요.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하면 몸이 긴장을 하고 입이 마르고 목이 탑니다. 세 번째는 혈액순환 장애입니다. 영양공급이 안 되고 노폐물 배설이 안 되니 체액 즉 육즙이 끈적끈적 해지고 근육의 대사가 떨어집니다. 어혈이 심하면 담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네 번째는 내장질환 즉, 간이나 비위의 기능장애로 혈액, 체액이 부족(혈허, 음허)해지고 탁해집니다. 그래서 치료도 원인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화(열)를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내장의 기능을 바로 잡습니다. 끈적하고 눅눅한 상태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침을 놓아 기운을 통하게 하고 쑥뜸으로 따뜻하게 하고 부항으로 어혈을 제거하여 길을 뚫어 주는 주고 약으로 피를 맑고 풍부하게 하여 근본적으로 다스립니다. 침 뜸 부항이 물길을 뚫는다면 약은 물 자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물 자체가 없으면 길이 열려도 흐를 수 없겠지요. 물이 가뭄을 해갈하듯 담(痰)을 다스리는 것이 한방치료입니다. 1단계 혈액순환장애를 다스립니다. 2단계 내장의 문제 특히, 간 비장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3단계 1번 2번이 좋아져도 증상이 많이 개선되며 나머지 담음증상을 치료합니다. 많이 쓰면 닳아서 병이 되고, 안 쓰면 굳어서 병이 됩니다. 사람도 동물입니다. 동물은 움직이는 물체입니다. 어깨도 움직여야 기와 혈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환자들에게 있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나 빨리 그리고 자주 움직이느냐가 회복의 초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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