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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차게 팔다리는 따뜻이 - 반신욕과 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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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0-07-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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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찜질방 열풍이 불더니 이젠 반신욕이 건강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도 있고, 근육이완과 피로회복에도 좋다는 평가다. 반신욕은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추천하던 건강관리법이다. 머리는 차게, 팔다리는 따뜻하게 해야 좋다는 두한족열의 원리에 충실한 목욕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인들의 건강상황은 두한족열과는 정반대다. 머리 쪽으로 열이 몰리고 하체는 차가워지기 쉽다. 움직이는 시간보다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하체로의 혈액순환이 덜 될 수 밖에 없다. 스트레스도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게 한다.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에 뒷목이 당기는 것도 기혈이 상부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고 하체가 차가워지면, 기혈순환이 나빠지게 된다. 따뜻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찬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는 자연의 이치로 볼 때에 두열족한의 상황에선 기혈이 순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래쪽을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은 이상적인 목욕법이다.
반신욕의 또다른 장점은 어느 체질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전신욕의 경우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은 소음인들에겐 부담이 된다. 하지만 반신욕은 몸으로 들어오는 열이 전신욕보단 적어서 소음인, 소양인들에게도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소음인은 이마에 땀이 조금 맺힐 정도만 하는 것이 좋고, 소양인은 10분 전후만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반신욕을 하기 어려우면 다리만 따뜻한 물에 담그는 각탕을 하는 것도 좋다. 40도 정도의 물이 복숭아뼈 위로 10~15cm 정도까지 차게 만들고 20분 정도 있으면 된다. 특별한 기구를 살 이유도 없다. 발이 들어가 불편하지 않은 양동이 2개면 충분하다. 하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이란 측면에선 반신욕과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온도유지를 위해서 양동이의 물을 한번쯤 갈아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대로 옷을 벗지 않아도 되고 독서를 하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은 각탕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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