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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타민D 결핍 심각…뼈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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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523회 작성일 15-02-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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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 성장과 골량 축적을 돕는 기능을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급격하게 뼈가 자라고 골량이 축적되는 시기인 만큼 비타민D를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하지만 한국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13.4%)에서 심각한 비타민D 결핍 증세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겨울철에 높은 유병률을 보여 곧 다가오는 겨울이 되기 전 아이들 혈청 비타민D 농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박미정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0세부터 18세 청소년 2062명의 혈청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정상 범위(25ng/㎖)보다 낮은 17.7ng/㎖(남 18.4ng/㎖, 여 17.0ng/㎖)로 나타났다. 20ng/㎖ 미만을 결핍증 기준치로 볼 때 전체 청소년 가운데 78%가 비타민D 결핍에 해당했다. 11ng/㎖에 못 미치는 심각한 비타민D 결핍증을 보인 비율도 전체 청소년 가운데 13.4%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유병률(남 4.4%, 여 7.8%)에 비해 중학생(남 12.8%, 여 15.6%)과 고등학생(남 19.6%, 여 25.4%)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여자 고등학생은 10명 중 4명 이상에서 비타민D 결핍증을 보여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타민D는 주로 햇볕의 자외선 B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낮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매우 적은 것이 결핍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미정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타민D 결핍증은 구루병, 골연화증, 성장장애, 골절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15분 정도라도 햇볕을 쬐고 비타민D를 강화한 우유나 말린 표고버섯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끔씩 연어, 청어, 정어리 등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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