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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잔의 술도 심혈관계 질환엔 '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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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15-02-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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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과음은 '독'이지만 한두 잔의 적절한 음주는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이 또한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학회(Canadian Medical Association)는 지난 1일 발간한 최신 저널에서 심장병이나 심한 당뇨가 있는 노인들의 적정 음주는 '심방세동'이라 불리는 심장 박동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고 미세하게 불규칙적으로 뛰며, 이에 따라 맥박수가 빠른 빈맥을 보이는 증상이다. 가슴 두근거림(심계 항진)이나 가슴 답답함을 느끼고, 빈맥이 지속되는 경우 심장 기능 저하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어지러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맥박이 아주 빠르거나 아주 느릴 경우 실신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과 심한 당뇨 병력을 가진 40개국의 55세이상 노인 3만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적정음주의 기준은 여자는 1주일에 1~14잔·하루 최대 두 잔을, 남자의 경우 하루 최대 3잔 1주일에 1~21잔으로 잡았다. 폭음은 하루에 5잔 이상 마실 때를 의미한다.
연구는 세 그룹으로 나눴다. 세 그룹 중 A그룹은 1주일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그룹(소량 음주 그룹)으로 분류하고, B그룹은 여자의 경우 하루 한 잔·남자는 하루 두 잔까지 마시는 그룹으로, C그룹은 그 이상을 마시는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의 그룹별 심방세동 빈도 비교 결과, A그룹은 14.5%, B그룹은 17.3%, C그룹은 20.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적정음주를 권하기도 하는데, 이번 결과로 이 같은 일은 재고 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음주의 어떤 원인에 의해 심방세동의 작용이 나타나는지를 정확히 입증하지는 못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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