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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덩어리 스마트폰, 변기보다 10배 더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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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15-02-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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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행성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손을 깨끗이 씻는 것 만큼 핸드폰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감염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16일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나온 척 거바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핸드폰이 변기 커버보다 10배는 더 더럽다"고 말했다. 통신회사인 에이티엔티(AT&T)는 핸즈프리 상태로 핸드폰을 이용하고, 침실에선 가급적 사용하지 말도록 권했다. 한 마케팅 관련 조사에선 1000명 가운데 750명이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은 3억2천만대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는 스마트폰이다.

<에이비시>는 "직장과 헬스 클럽은 물론 욕실과 침실까지, 핸드폰은 이제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가 됐지만 사람들은 정작 핸드폰의 위생 관리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핸드폰 제조사들은 솔벤트나 알콜 성분이 든 약품으로 핸드폰 표면을 무리하게 닦지 말라고 하는 탓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핸드폰을 깨끗하게 유지할 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핸드폰 표면에 다소간의 흠집이 생기더라도 천에 알콜을 묻혀 닦아 주는 것이 소독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이비시>는 무엇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고전적인 방법이 독감 감염을 피하는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의 손을 통한 감염이 압도적인 이유다. 거바 교수는 "어떤 사람의 손에 감기 바이러스가 묻어있다면 이 바이러스는 4시간 만에 같은 사무실 동료 40%에게 전파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성인들은 하루 평균 16번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만큼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핸즈프리 형태보다 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 스마트폰의 청결이 강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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