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섭취를 많이 하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심장병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신체 내 독소를 방출하는 데도 도움 된다. 또 폐렴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NCI는 9년 동안 50~71세 남성 21만9123명, 여성 16만89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섬유질 섭취가 심장질환뿐 아니라 일부 암, 비만 등에 걸릴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년 간 참여자들의 식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9년 뒤 설문에 참여했던 인원 중 3만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연구진은 이들의 사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량의 섬유질을 섭취했던 22%는 다른 참여자들과 비교해 사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매일 섬유질 15g을 섭취한다. 이는 권장 섭취량 남성 38g, 여성 25g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또 건강을 위해 1000㎈ 당 14g의 섬유질을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섬유질 섭취량을 자신의 소화 능력에 맞춰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섬유질은 과일, 야채, 콩 등에서 많이 들어있다. 특히 곡물 내 섬유질이 질병 예방에 가장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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