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너무 적으면 얼굴도 빨리 늙는다. > 생활습관병 간편치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생활습관병 간편치료


 

지방이 너무 적으면 얼굴도 빨리 늙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10회 작성일 15-06-25 21:36

본문

지방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기지만 지방이라고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방이 너무 많은 것도 건강에 해롭지만 너무 적어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한마디로 빨리 늙는다.

▶지방이 너무 적으면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골다공증 유발

지방이 과도하게 부족할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감소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지만, 지방세포나 부신에서도 생성된다. 에스트로겐이 적으면 뼈가 빨리 늙고 불임의 위험도 커진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뼈에 구멍이 생긴다. 골다공증은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보다 뼈를 없애는 세포(파골세포)가 많아져서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의 수를 줄여 골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에스트로겐이 줄어 파골세포가 왕성해지면 결과적으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 또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해야 일상 활동 속에서도 뼈가 자극을 받아 세포가 활성화되고 튼튼해진다는 점도 지적된다.

▶체지방 부족은 남성 정자 활동성에도 영향 미쳐

과소지방은 불임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체중에 의한 불임이 전체 불임의 12%정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중 과소체중에 의한 것이 절반 정도라고 본다. 체중이 급격하게 줄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과소지방에 의한 불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0 이하의 마른 남성은 BMI가 20~25 사이의 건강한 남성에 비해 정자 수는 28.1%, 정자밀도는 36.4% 낮았다.

BMI 25 이상의 뚱뚱한 남성 역시 정자 수는 21.6%, 정자밀도는 23.9% 낮았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티나 옌센 박사 연구팀. 2004년 연구). 정자의 수와 활동성에는 뚱뚱한 것보다 마른 것이 더 해롭다는 얘기다.

▶얼굴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피하지방 감소

지방이 너무 적으면 얼굴도 빨리 늙는다. 얼굴 노화는 수 십 년간 누적된 중력의 영향으로 피부와 악안면 유착부위가 늘어지면서 주름이 생기고, 피하지방의 감소로 주름이 깊어지며, 콜라겐이 줄어 피부탄력이 떨어지는 등 3가지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 중 피하지방 감소에 따른 영향이 50% 정도로 가장 크다. 게다가 살이 찔 때는 복부와 하체부터 찌고 빠질 때는 얼굴부터 빠진다. 이는 지방의 축적에 관여하는 알파(α)수용체와 베타(β)수용체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α수용체는 지방 분해를 억제해 살을 찌우고, β수용체는 지방분해를 촉진해 살을 빼준다. 그런데 얼굴에는 β수용체가 상대적으로 많고, 복부나 하체에는 반대로 α수용체가 많다. 그래서 살이 빠질 때는 얼굴 살부터 빠져 늙어 보이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