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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男이 미혼男보다 훨씬 '건강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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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15-07-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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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남성이 독신남성보다 훨씬 더 건강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전문기관에서 조사한 의료통계자료를 인용, 가정을 꾸린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훨씬 더 건강관리에 민감해 평균적인 삶의 질에서 높은 분포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2011~2012년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완료한 18~64세 사이 기혼남성들 중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 비율은 76%에 달한 반면, 법적 혼인신고 없이 연인과 단순 동거중인 남성들은 60%, 배우자 사망·이혼 혹은 독신 고수 등의 이유로 미혼인 남성들은 65%만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젊은 남성들은 노년층 남성들보다 병원을 찾는 비율이 낮았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결혼을 한 젊은 남성들은 미혼인 젊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이 병원을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혼남성은 단순 검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 검사, 혈압 검사,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등 자세한 건강검사를 선호했으며 의사와의 상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수치를 보면 이는 더 확실히 드러난다.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혈압 검사를 받은 기혼남성비율은 무려 80%였지만 미혼남성들이 혈압검사를 받은 비율은 65~67%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정적 기반', '배우자', '사회적 책임감'이 기혼남성을 건강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볼링그린주립대학교 사회학과 수잔 브라운 교수는 기혼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일정한 사회적 지위, 재정적 기반을 달성한 경우가 많아 법률적 의료혜택에 더 민감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자세가 강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배우자의 역할도 중요한데 브라운 교수는 "남편이 병원을 찾을 때 부인도​ 함께 의사의 조언을 들으며 격려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정까지 이어져 평소 세심히 남편의 건강을 신경써주는 경우가 많은데 미혼일 경우 이렇게까지 되는 경우가 흔치 않아 배우자 역할이 중요함을 알려 준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브라운 교수는 기혼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우울증을 덜 앓는다는 연구결과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혼남성들의 사회적 책임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혼자 사는 남성보다 배우자가 있고 돌봐야할 자식이 있는 기혼남성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건강을 돌봐야하는 의무감을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게 된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는 해당 보고서에 이런 기혼남성의 사회적 책임감이 그들을 건강하게 하는 주요 축이라고 적고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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