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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Dr. 최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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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47회 작성일 12-04-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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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잉글우드 공연:  지휘자 Dr. 최우명


 “우리 뉴저지 한인사회에 이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기쁠뿐입니다”
지난해 가을 창단된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지휘 최우명)의 두 번째 연주회가 14일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화사한 봄 밤, 바람결에 꽃잎이 휘날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300여명의 한인과 미국인 음악 애호가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연주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브라보”를 외쳤다.
이날 첫 연주곡은 한국의 작곡가 김한기씨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민요곡을 주제로 한 바이올린 현악을 위한 협주곡. 한인들의 귀에 익은 민요곡이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스트 이지현씨의 섬세하고도 완숙한 연주로 펼쳐지자 청중들은 숨을 죽이며 향수에 젖어들었다.
두 번째 곡 역시 한국의 작곡가 박태준의 ‘동무 생각’을 주제로 한 현악합주를 위한 변주곡. 연주가 시작 되자 장내는 고향과 옛 동무 생각으로 가득했다. 청중들은 “왜 레퍼터리를 이렇게 정해, 봄 밤 사람의 가슴을 울리느냐”며 즐겁고 행복해 했다.
세 번째 곡은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 작품 18로 이날의 특별 초대 연주자인 첼리스트 라만 라마크리쉬난의 연주가 압권을 이루었다. 나폴리의 명장 빈센조 조리오가 1837년에 만든 ‘명품’ 첼로로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중후한 연주를 펼치자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브라보”를 열창, 커튼콜을 이루어 냈다.
마지막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B단조, 작품 74. ‘비창’으로 널리 알려진 명작을, 그 이름에 맞갖는 해석과 연주에 장내는 최고조의 만족감으로 가득했다.
부부가 함께 일찍부터 입장해 앞 자리를 차지한 백영희씨는 “우리 한인의 손으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한인과 미국사람들 앞에서 이런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치다니 그저 자랑스럽다”며 오래오래 박수를 보냈다.
연주회에 앞서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명석 후원회장은 “오케스트라는 한 사회의 문화의 척도이다. 한인사회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문화한인사회 건설을 위해 한인 모두가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성원해야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연주를 마치고 리셉션장으로 자리를 옮긴 한인과 미국인 청중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커피 등 음료를 들며 “놀랍고 고맙다” “이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해냈느냐”며 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최우명씨와 악장 이지현씨와 단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악수를 나누었다.
◆6월2일 뉴 오버팩 공원에서 3번째 연주회 =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역시 최우명씨가 지휘자겸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대 뉴버그 심포니 노케스트라’와 함께 6월 2일 오전 11시 뉴저지 리지필드 파크에 있는 ‘뉴 오버팩 공원’(작년 뉴욕 추석대잔치가 벌어졌던 곳)에서 있을 ‘유방암 예방을 위한 시민 걷기대회’에 맞추어 합동 연주회를 갖는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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