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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다시 정부부채·디플레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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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0회 작성일 15-07-2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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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정부 부채로 유로존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생산량의 저하와 실업의 증가 등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되는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가 통제 불능의 악순환 구조에 빠지지 않도록 경제 회생 대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미국의 정부 부채 규모가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의 70%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이날 밝혔다. 2008년에는 40%였다. 현 추세로 가면 정부 부채가 10년 후 GDP의 100%에 달하고 25년 뒤에는 200%에 달할 것이라고 CBO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채 문제가 결국 폭발할 것이기에 서둘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CBO는 미국 경제가 고령화로 유례없는 재정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사회보장연금, 노인의료보험 수혜자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경기침체기는 기술적으로 2009년 6월에 끝났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아직까지 디플레이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지적했다. 경제성장 둔화, 일자리 창출 위축 등으로 미국의 전반적인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이 전문지는 보도했다. 미국은 2008년 말 금융 위기 직후에 몇 개월 동안 디플레이션을 겪었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소비자는 좋을지 몰라도 경제 활동이 위축돼 임금 삭감, 대량 해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연준은 더 이상 현 사태를 방치하기 어렵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연준은 19, 20일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장 경기 회생 대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후에 그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또 단기채를 매각하고 장기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의 시행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미국이 더블 딥(이중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채권 매입 방식으로 시중에 통화를 푸는 양적완화정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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