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눈 달린' 지능 총알 개발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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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15-07-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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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 총알이 자체적으로 경로를 변경해 표적을 찾아가는 '눈 달린' 지능 총알 및 그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최근 "진행 중인 '엑사토(EXACTO)'라는 이름의 자기유도 저격 시스템 프로젝트가 최초 발사 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면서 "향후 시스템의 정밀성을 높이는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공개한 '엑사토(EXACTO)'라는 이름의 자기유도 저격시스템 사진. DARPA는 이 시스템에 대한 최초 실험이 성공했다면서 "향후 시스템의 정밀성을 높이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DARPA 홈페이지)
DARPA 웹사이트에 공개된, 촬영 날짜가 4월21일로 알려진 약 30초의 영상에서 50구경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은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했다.
DARPA는 지난 2010년 록히드마틴사의 협력사로 알려진 텔레마인 S&I와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자기 유도(self-guided) 원리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총알이 총에서 발사된 후 '실시간 광학안내시스템'의 도움으로 자체적으로 경로를 조정하면서 날씨, 풍향 및 목표물의 움직임 등 요소에 상관없이 최대한 정확히 표적을 명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저격수들이 높은 명중률을 유지하면서도 목표물과 먼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저격수의 안전을 더 효과적으로 지킬수 있다고 DARPA는 설명했다.
현재 미군 저격수는 목표물과 약 600m 떨어진 지점에서 90%의 명중률을 유지할 수 있지만 만약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그 거리는 최고 2000m 떨어진 곳에서도 이 정도의 명중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기관은 주장했다.
한편 미국에서 엑사토는 미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지능 저격시스템이 아니다. 또 다른 연구기관인 '산디아 국립연구소'는 레이저를 이용한 자기유도 저격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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