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점진적 회복세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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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15-07-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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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토대로 민간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 약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비, 생산,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애초 2.7%(추정치)에서 2.2%(잠정치)로 하향조정됐고, 2분기는 1.5%가량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5월 중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인 53.5로 떨어진 가운데 비농업부문 취업자 증가규모도 4월 23만2천명에서 5월 5만4천명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민간의 자생적 성장동력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의 경기둔화는 3~4월 중 국제유가 상승, 일부 산업에서의 부품조달 차질 등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민간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소비 여건에서 임금소득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고용상황도 불규칙 요인이 소멸되면서 개선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업투자 여건에서는 기업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의 투자 및 고용 확대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현재 기업의 충격흡수 능력은 지난해 이중침체(더블딥) 우려가 제기됐을 때보다 더 견고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 글로벌 재균형 진전, 선진국 중심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 등으로 세계경제가 4%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출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외부 충격이 일시적이라면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지속하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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