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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너머스, 해커 죽음 보복 위해 미 기관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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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00회 작성일 15-07-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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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최근 해킹 혐의 재판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천재 해커'의 죽음에 보복하기 위해 미국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해 운영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ABC방송 등이 26일 보도했다.

어나너머스라고 이름을 밝힌 해커들은 이날 오전 미 법무부 산하기관인 형선고위원회(USSC) 홈페이지를 공격해 초기 화면에 지난 11일 자살한 애론 스와르츠(27)의 죽음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스와르츠가 왜곡되고 뒤틀린 사법제도라는, 그가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을 강요받아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면서 "연방 양형 기준을 개혁하지 않으면 주요 기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이들은 "USSC 외에 다른 정부기관 컴퓨터 시스템에도 들어가 주요 정보를 복사했다"면서 "이 정보들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스와르츠는 인터넷 정보 무료화를 주장하면서 2011년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컴퓨터에 침입해 학술자료 사이트에서 논문 등 자료 480만건을 내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35년과 벌금 100만달러의 처벌을 받을 수 있었던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뉴욕 집에서 자살했다. 스와르츠의 가족들은 그가 검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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