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軍人' 때문에… 美, 안보까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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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istory 댓글 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14-05-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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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새 비만 2000명 퇴출… 신병 충원서도 4분의3 탈락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이 '뚱보 병사'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우선 비만 때문에 군에서 쫓겨나는 군인이 5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최근 10개월 만에 2000명 가까운 병사들이 과체중으로 쫓겨났다. 비만 관련 증상을 한 가지 이상 가진 '문제 병사'만 해도 전체 병사의 5.3%인 8만6186명(2010년 기준)에 이른다.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치르면서 신체 기준에 맞지 않는 병사를 대거 충원했던 게 뒤늦게 곪아 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의 미군 기지 내에 타코벨,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즐비했던 것도 비만 병사가 속출한 원인으로 꼽힌다.
신병 충원에도 문제가 생겼다. 국방 예산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 해 5만7000명 정도의 신병이 필요하다. 그런데 비만이 걸림돌이다. 미국 NBC 방송은 17~24세 인구 가운데 4분의 3이 체중 초과로 신병 충원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군 출신들이 미국 사회의 문제인 소아 비만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비만 퇴치 운동을 주도하는 딘 앨런 영맨 예비역 소장은 "비만은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자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크푸드 몰아내기, 학교급식 개선 운동을 통해 '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군에서도 나섰다. 국방부 산하 군인보건청은 현재 복무 중인 군인과 차세대 장병의 신체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 만들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내 비만은 전쟁 방식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첨단 기술에 의존하는 최첨단 군사작전 때문에 신체적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선(戰線)에 투입되는 인원이 줄면서 '튼튼한 육체'에 대한 절박성도 사라졌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한론 연구원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하더라도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지상전에서의 혼란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군인들의 신체 단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비만 때문에 군에서 쫓겨나는 군인이 5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최근 10개월 만에 2000명 가까운 병사들이 과체중으로 쫓겨났다. 비만 관련 증상을 한 가지 이상 가진 '문제 병사'만 해도 전체 병사의 5.3%인 8만6186명(2010년 기준)에 이른다.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치르면서 신체 기준에 맞지 않는 병사를 대거 충원했던 게 뒤늦게 곪아 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의 미군 기지 내에 타코벨,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즐비했던 것도 비만 병사가 속출한 원인으로 꼽힌다.
신병 충원에도 문제가 생겼다. 국방 예산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 해 5만7000명 정도의 신병이 필요하다. 그런데 비만이 걸림돌이다. 미국 NBC 방송은 17~24세 인구 가운데 4분의 3이 체중 초과로 신병 충원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군 출신들이 미국 사회의 문제인 소아 비만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비만 퇴치 운동을 주도하는 딘 앨런 영맨 예비역 소장은 "비만은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자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크푸드 몰아내기, 학교급식 개선 운동을 통해 '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군에서도 나섰다. 국방부 산하 군인보건청은 현재 복무 중인 군인과 차세대 장병의 신체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 만들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내 비만은 전쟁 방식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첨단 기술에 의존하는 최첨단 군사작전 때문에 신체적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선(戰線)에 투입되는 인원이 줄면서 '튼튼한 육체'에 대한 절박성도 사라졌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한론 연구원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하더라도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지상전에서의 혼란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군인들의 신체 단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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