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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광물자원 입찰매각 채비"[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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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24회 작성일 10-07-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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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조달러 규모의 막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이 내년에 철광석.구리 광산, 천연가스 매장층을 입찰 매각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는 이를 위해 1차로 수도 카불에서 서쪽으로 130㎞ 떨어진 하지각 철광석 광산의 매각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발 4천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하지각 광산은 18억∼20억톤 규모의 철광석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각 광산은 당초 지난해 매각 입찰에 들어갔으나 일부 영세 광산업체들만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

그러나 최근 아프간 광물자원부 와히둘라 사흐라니 장관이 자원 홍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광물매장량이 1조 달러로 추정된다는 평가보고서가 공개되는 등 아프간 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입찰 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프간 광물자원부의 입찰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컨설팅 전문업체 관계자는 “미국이 2년전에 비해 한층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실어줬다.

특히 미국은 현재 아프간의 경제개발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광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미 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광물자원의 효과적이고도 책임있는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과 실무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USGS 측은 아프간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자금을 조성하고 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요 광물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태다.

아프간의 정정 불안과 철도 등 인프라 시설 미비 등 여전히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광물수송을 위해 수백㎞에 달하는 철도 건설이 필요하지만 아프간의 경우 철도시스템을 구축한 전례가 아예 없어 여의치 않은 상태다.

관측통들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정을 되찾기 전까지는 주요 광물업체들의 본격적인 참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전문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한 관계자는 최근 런던에서 사흐라니 아프간 광물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련 설명회에서 여러 요소들을 검토할 방침이지만 이중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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