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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 모든 터미널에 전신투시 스캐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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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3,866회 작성일 11-04-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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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투시 스캐너는 옷 속에 숨긴 비금속장치나 물체 등을 탐지하기 위한 고성능 장치로 신체의 주요 부분이 모두 투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생활 보호와 인권침해라는 논란이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금년 초부터 11개 주요 공항에 본격적으로 전신투시 스캐너가 설치돼 보안검색이 실시되고 있다. LA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LAX의 모든 터미널에 전신투시 스캐너가 운영에 들어갔으며,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전신투시 스캐너가 설치돼 시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여행자들의 사생활 침해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전신투시 스캐너의 문제점은 인체의 주요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점과 X선 촬영에 따른 방사선 노출 등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만약 여행객이 전신투시 스캐너를 원하지 않을 경우 과거와 같이 손으로 행해지는 '촉수검사' 를 요청할 수 있으며, 방사선의 양은 일반 의료용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고 말하고 있다. 또한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화면상에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되고, 화상은 저장되지 않고 즉각 폐기되기 때문에 외부로 정보가 누출될 염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항에 설치된 전신투시 스캐너가 생각했던 것보다 방사능 방출량이 많으며,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한 일간지가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방사능연구센타의 소장은 정부 과학자들이 피부에 방사능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인구 20명 중 1명 꼴인 유전적 변이를 가진 승객들은 X선이 자신들의 세포에 일으키는 손상을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인들은 테러범들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신투시 스캐너의 도입을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USA와 갤럽이 여행객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전신투시 스캐너의 사용에 찬성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7%는 전신투시 스캐너를 통해 보안검색을 받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고, 84%는 이 기기가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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