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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를 포함해 19개 주 만이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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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79회 작성일 11-04-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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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우리들의 생활이 변하고 있다. 과거 컴퓨터를 사용해서 처리했던 일들을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처리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운전 중 딴 짓을 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경우 현재 워싱턴 D.C를 포함해 19개 주 만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통화, 문자 메시지)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휴대폰 사용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캘리포니아의 채스워스 지역에서는 휴대전화와 관련된 끔찍한 열차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열차 운전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느라 열차 신호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각 주에서는 앞 다투어 운전중 휴대폰 사용 금지법안을 제정했지만 별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의 기사에 의하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안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 법안 시행 이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통사고 발생률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이와 같은 기대에 전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능성과 앞으로 교통 관련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만을 남겨놓았다. 첫번째는 휴대전화 사용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운전 중 발생하는 다른 여러가지 요건에 의한 영향과 비교해 운전을 방해할만한 요인이 크지 않다는 가능성이다. 둘째는 핸즈프리나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통화가 일반 통화와 비슷한 수준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능성이다.
 
  아무튼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임에 틀림없다. 눈을 도로에서 떼게 하고, 정신을 딴 데로 돌리게 하는 등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운전자가 문자를 보낼 경우 일반 통화보다 더 큰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는 매 6초마다 평균 4.6초 동안 도로에서 눈을 뗀다는 연구 결과다. 그 사이 장애물이 나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은 10대 초보 운전자들이다. 10대(16~19세) 청소년 운전자들의 경우 4명 중 한명은 운전 중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운전중 통화는 60%에 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까지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사고 위험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처음 운전을 배울 시기인 청소년 때부터 안전 운전교육을 강화하고 부모와 학교가 연계해서 지속적인 계몽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벌 강화도 고려해봐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휴대전화 사용으로 처음 적발시 벌금 20달러에 벌점은 없다. 따라서 벌금은 물론이고 벌점까지 부과하자는 움직임에 힘을 얻고 있다.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위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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