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심각한 물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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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519회 작성일 10-10-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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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20년 안에 심각한 물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2일 경고했다.
아르준 타판 ADB 수석 고문은 물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아시아의 물 위기 현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ADB는 2030년께 아시아 지역의 물 수요과 공급 격차가 40%에 이르러 물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물 부족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가 50%에 이르고 중국은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는 최근 식량 생산 및 에너지 개발로 인해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물 부족 현상이 가장 심화된 아시아 국가로 꼽힌다.
ADB는 이어 물 부족으로 유역 내 공유된 물 자원에 대한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식량 생산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ADB는 또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법도 강력히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폐수 80%~89%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담수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증가와 급속한 산업화, 농업과 에너지, 산업을 위한 용수 확보 경쟁 등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가 심각한 물 공급 위기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ADB는 담수 확보량이 감소할 뿐 아니라 물의 소비도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시골지역에서 연간 90억 달러에 상당하는 290억㎥가 누수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판 고문은 효율적인 물소비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에서의 수도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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