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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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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424회 작성일 10-08-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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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자작시를 낭송했던 로버트 프로스트는 ‘국민시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한번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프로스트가 그 청을 수락하고 연단에 서자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선생님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서 시인이 되셨습니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글을 쓸 시간이 없어서 시인이나 작가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질문을 던진 사람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사람들은 무조건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프로스트는 정말 큰 비밀이라도 털어놓듯이 소곤소곤 말했다.
“나는 도둑놈처럼 시간을 좀 훔쳤습니다. 식사 시간도 좀 훔쳐 오고, 잠자는 시간도 좀 훔쳐 오고, 사람들과 잡담하는 시간도 좀 훔쳤습니다. 그리고 훔쳐 온 시간을 용감하게 휘어잡고 시를 썼습니다.”
사람들이 할말을 잊고 뭐라 대꾸를 못하자 프로스트는 다시 말했다.
“늘 바쁘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한 시간이란 언제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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