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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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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555회 작성일 10-08-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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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미시건 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약 35%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수명이 4년 단축된다고 한다. 5분만 부부의 말과 행동을 관찰해보아도 91%의 정확도로 미래의 이혼 여부를 예측했다는 고트먼 박사(미국 워싱턴대학 심리학과 교수)가 그 해결책을 내놓았다.
고트먼 박사의 치료 프로그램은, “행복한 결혼은 부부의 깊은 우정으로 성립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행복한 부부에게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옥신각신하는 일이 있다. 그래도 두 사람을 강하게 결합시켜 주는 것은 우정이다.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부부라 하더라도 머지않아 이혼에 이르는 부부가 많다. 대라는 야간 간호사 양성 학교에 다니고, 올리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장시간 일하고 있었다. 언쟁을 벌이고 있는 문제를 15분 정도 얘기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두 사람은 험악한 상태에 빠졌다. 이 말다툼을 들으면서 고트먼 박사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곧 냉랭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4년 후 그들은 이혼했다. 그 단서는 그들이 말다툼하는 방식에 있었다.
첫 번째 신호는 '좋지 않은 첫마디'였다. 대라는 처음부터 올리버에게 부정적이었고 되풀이하여 비난을 해댔다. 그가 가사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녀는 몹시 빈정거리는 말투로 “당신은 무능해요” 하고 되받아쳤다. 연구결과를 볼 때, 첫마디가 나쁜 말다툼은 둘 중 한 명이 어떤 완화책을 내놓더라도 반드시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 만일 좋지 않은 첫마디로 대화가 시작되었다면, 대화를 중단하고 한 호흡 쉬었다가 첫마디를 바로잡아야 한다.
두 번째 신호는 4가지 위험 요인(비난, 모욕, 자기변호, 도피)이었다. 누구나 함께 사는 상대방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 “어젯밤 주방 바닥을 청소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화가 났어요” 하는 것은 불만이지만,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잊어먹기를 잘하죠? 당신 당번 날인데도 언제나 내가 바닥 청소를 해야 하다니 지긋지긋해요” 하는 것은 비난이다. 부부싸움에서 상대방을 빈정거리거나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려 무시하거나, 상대방의 흉내를 내거나, 상대방이 도발하도록 농담을 하는 것은 모욕이다. 이는 상대에 대해 혐오감을 품게 하므로 부부 관계에 맹독(猛毒)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신호로는 '몸짓'이 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맥박, 호르몬, 혈압 등 모든 수치가 올라간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흥분하게 된다는 증거다. 흔히 대화에서 도피하려는 배우자 가운데 85%는 남편이다. 남성의 심장 혈관시스템은 여성의 것보다 스트레스에 강하게 반응하고, 진정되는 속도도 느리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여성보다 말다툼할 때 상대방에 대한 마이너스 사고를 많이 하고, 반대로 여성은 어떻게든 타협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대개 남편은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다툼의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기변호나 도피를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호전적 또는 모욕적인 태도로 아내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일이 많다. 네 번째 신호는 '회복 시도의 실패'다. 부부싸움의 패턴은 비슷하다. 부부싸움이 모두 이혼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 사이에 회복 시도가 성공하고 있는가 실패하고 있는가이다. “잠깐 쉬자”라든가 “기다려 줘, 내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라고 하는 말도 긴장상태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복 시도를 유효하게 사용한 신혼부부 84%는 6년 후에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
항상 말다툼이 대기하고 있다면, 결혼생활은 고통 그 자체가 되고 당연한 결과로 결혼생활은 깨지고 만다. 이혼의 과정은 다음에 4가지 단계를 거친다.
① 결혼생활을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② 대화가 무익하다고 느낀다.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③ 별거생활을 시작한다.(한집안에서의 별거를 포함하여 물리적, 정신적인 별거도 포함된다.)
④ 외로움에 시달린다.
부부가 이 마지막 단계까지 오게 되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불륜에 이르게 된다. 불륜은 결혼생활이 죽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지, 그 원인은 아니다.
대개 부부들은 자기들에게만 특별한 문제가 있어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든 부부싸움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해결될 수 있는 것과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되는 것. 불행하게도 부부싸움의 69% 정도는 '지속되는 문제'에 속한다. 상담하러 온 부부들을 4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똑같은 문제를 갖고 4년 동안 계속 언쟁하고 있었다. 섹스 문제, 육아 문제, 가사분담 문제 등등. 이 문제에 대해 아무리 이야기해도 진전이 없거나 이야기할 때마다 좌절하고 상처 입는 경우, 이 문제로 두 사람에게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긴다면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증거다.
업무상 스트레스, 고부갈등, 돈, 섹스, 가사분담, 아이의 출생 등은 결혼생활에서 가장 전형적인 문제영역이다.
¨ ½Æ·½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결혼생활의 불만을 낳는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인 채 귀가했을 때에는 잠시 시간을 내어 기분을 안정시킨 다음에 서로를 대하는 것이 좋다. 배우자가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귀가했을 때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하고 배우자의 인격을 비난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 마음이 가라앉으면 둘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듣는 쪽은 상대에게 비판이나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상대가 마음속에 맺힌 것을 모두 토해내도록 한다.
② 고부갈등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편이 의연히 아내 쪽에 서는 것이다. 남편에게 있어 잔혹한 선택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 결혼의 근본적인 이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가정은 그와 아내의 가정이지 어머니와의 가정이 아니다.
 ③ 섹스 결혼생활에서 섹스만큼 당혹감과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는 것은 없으며, 거절은 마음의 유대를 끊는 잠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성생활을 만족스럽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배우자가 당신이 해주었으면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④ 가사분담 남편이 약속한 가사분담 몫을 게으름을 피우고 안 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믿어버린다. 이 점이 아내를 짜증스럽게 만들어 결혼생활을 불만으로 몰아넣는다. 대부분의 남편은 가사가 아내에게 있어 왜 그토록 중대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남편이 가사를 거들어야 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가사의 양이 아니라, 아내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⑤ 육아 아내들 가운데 70%는 첫아이가 태어난 뒤부터 결혼생활이 급격히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면시간 부족, 갓난아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나날, 부모로서의 책임감, 모성과 일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 그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더라도 부모로서 부부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해결책이 없을까? 우선 부부의 우정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남편을 아이로부터 떼어놓지 말라. 아내는 약간 불만이 있더라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겨야 한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거나 주말에 아내에게 휴식을 주는 등의 방법도 권할 만하다.
마법의 5시간을 사용해본다
헤어질 때 아침마다 남편이 출근할 때는 “다녀올게” 하고 말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그날의 예정을 간단히 전한다. (2분×5일=10분)
집에 돌아왔을 때 직장이나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20분×5일=1시간 40분)
존경과 감사의 표현 배우자에게 어떤 형태로든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5분×7일=35분)
애정표현 함께 있을 때 키스, 포옹, 신체접촉 등으로 배우자에게 애정을 표한다. 잠자기 전에 잊지 말고 키스를 한다.(5분×7일=35분)
데이트 두 사람이 친밀하게 결합하는 기회로 삼아라. '애정지도'를 충실하게 하도록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다.(2시간×1일=2시간)
총 5시간! 부디 속는 셈치고 시도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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