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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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밤 댓글 0건 조회 757회 작성일 11-08-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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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아버지가 무섭고, 어머니와 자주 싸워서 불안해하고, 악몽을 꾸거나 빨리 독립해야겠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는 부인이 있었다. 학교 공부도 특출나지 못했고, 아버지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도 못했다. 마음 한편으로는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나 안타까움에 술도 마시고, 원만하지는 않았으나 몇몇 친구들과 잘 지내왔다.
신혼 초 자상하고 나밖에 모르던 남편은 결혼 이후 술을 마시고 오면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집안에서 풀기라도 하듯이 화를 내고 시비를 걸었다. 싸움이 잦았다.
"집안 꼴이 이게 뭐야?", "저거 내가 저번에 좀 치우라고 했지!" 등등 집안 분위기를 무섭게 했다.
처음에는 징그럽게 대들고, 같이 싸워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비위도 맞추고, 맨 정신일때 이야기를 잘 해보려고 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욕설도 나와도 참아야했다. 시댁식구들에게 전화하니 "니가 참아야지... 비위를 맞추라고 한다" 말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문이 닫힌다.
부인은 남편이 화내다가 깨먹은 핸드폰이 몇 개나 되는지... 멱살도 잡히고 몸을 밀치고, 벽을 쳐대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불면과 소화불량, 몸으로 전해지는 긴장과 두려움으로 남편반응에 모든 촉각이 곤두서 있었다. 퇴근을 하고 오는 남편의 반응이나 기분부터 살피는 것이 일이다.
기분이 좋아보이면 "다행이다". 아니면 "죽음이다"
보통은 많은 가정에서 폭력상황이 노출되거나 알려지는 것은 많이 꺼린다. 표현을 하는 것은 그래도 건강하다고 했던가!
동네 창피해서 또는 남들이 알아봤자 말만 많아지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이다. 위축이 된다.
동네 창피해서 또는 남들이 알아봤자 말만 많아지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이다. 위축이 된다.
폭력으로 인해 부인이 '못살겠다'라고 하면 남편의 아내에 대한 학대는 더욱 지속된다. 남편의 두려움인 아내가 떠날 것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작 떠날 수 없는 이유는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남편의 폭력상황에 대해서는 쉬쉬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진단서를 떼 놓으라고 가끔씩 부인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이혼할 껀 아니라면서...
진단서를 떼 놓으라고 가끔씩 부인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이혼할 껀 아니라면서...
부인들이 피해상황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남편의 폭력이 부인이 잘못해서이거나 살림을 못해서, 혹은 무릎나온 옷 입어서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살림을 잘 하는 부인들도 완벽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폭력상황에서 시댁이나 친정에 알리고, 응급상황시 피할 수 있어야 하며, 경찰에 알려서 남편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남편을 지나치게 보호하는 태도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인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남편이 분노와 폭력상황에 놓일 때 맞장을 뜨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그래 같이 죽자!", "때려봐! 한번!" 등등 상대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은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당신 화난 거 이해해" 등등 상대가 감정이 업이 된 이유에 대해서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남편이 분노와 폭력상황에 놓일 때 맞장을 뜨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그래 같이 죽자!", "때려봐! 한번!" 등등 상대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은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당신 화난 거 이해해" 등등 상대가 감정이 업이 된 이유에 대해서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남편이 가진 취약성에 대한 평가도 요구된다. 자신감이 없다던지, 열등감이 있는지, 남편 중심의 생각만 지배적으로 통해야 한다는 믿음이 강해서인지, 시댁의 가정환경에 대한 평가, 감정표현을 술만 먹으면 한다던지 하는, 아니면 문제성 음주가 있는지, 정신과적인 특성 때문인지...
특히, 부인들의 경우 자신들의 친정부모가 싸우고 학대가 있었던 가정이었다면 폭력상황에 쉽게 취약해지고 예민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폭력은 한번도 많다는 것!. 혼자서 고민하고 앓는다는 점이다.
부부싸움에서 흔한 것이 폭력이 아니다.
부부싸움에서 한 대라도 안맞고 사는 부부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맞는 것을 당연시 하면 않된다.
폭언이나 욕은 언젠가는 폭행이나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부싸움에서 핸드폰이나 물건을 던지면서까지 자신의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흥분하고 분노하는 이유나 알고 있는지?
부부싸움에서 한 대라도 안맞고 사는 부부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맞는 것을 당연시 하면 않된다.
폭언이나 욕은 언젠가는 폭행이나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부싸움에서 핸드폰이나 물건을 던지면서까지 자신의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흥분하고 분노하는 이유나 알고 있는지?
그 어느 누구보다 어린시절 따뜻함과 사랑을 받고자 했던 '아이'었던 모습들이
성장해서 학대의 주인공이자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은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다.
비극인 것이다.
때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시대가 변해서인지 무식하고 미숙한(?) 피드백을 주변에서 많이 받지만 여전히 주변에서 희생이 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안타깝다.
성장해서 학대의 주인공이자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은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다.
비극인 것이다.
때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시대가 변해서인지 무식하고 미숙한(?) 피드백을 주변에서 많이 받지만 여전히 주변에서 희생이 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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