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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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밤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11-08-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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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있다.
부부갈등이 심할때 명절이나 집안의 경조사, 생신 등을 챙기는 것은 부부를 힘들게 한다.
남편도 미운데 시댁에 가는 것은 너무 싫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부인도 있다.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전처럼 대가족이 모여서 30-40명 가까이 세배드리고, 음식해야 하는 가정들이 줄고 있다. 역귀성도 많고,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도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은 일년에 몇 번도 찾아오지 않는 바쁜 자녀들을 명절이라도 한번은 보고싶은 마음에 몇 주 전부터 전화를 하신다. 부인들은 압박이라고 느낀다. 친정은 언제갈 것인지, 얼마를 드릴 것인지, 뭘 사가야 하는지 예민해지는 시점이다.
이전처럼 대가족이 모여서 30-40명 가까이 세배드리고, 음식해야 하는 가정들이 줄고 있다. 역귀성도 많고,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도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은 일년에 몇 번도 찾아오지 않는 바쁜 자녀들을 명절이라도 한번은 보고싶은 마음에 몇 주 전부터 전화를 하신다. 부인들은 압박이라고 느낀다. 친정은 언제갈 것인지, 얼마를 드릴 것인지, 뭘 사가야 하는지 예민해지는 시점이다.
시댁갈등을 겪는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명절 내내 남편은 자기집이어서인지 실컷 먹고 텔레비전만 보고 누워있는다고 이야기한다. 부인은 음식 해대고, 차리고, 설겆이 하는 것 등으로 힘겹다고 한다. 먹고 노는 것 같은 남편도 밉다.
시부모님은 아이하나 더 낳으라고 성화를 부리시고,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시고, 뭐가 필요하다고 하시고, 고모들은 먹기만 하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고...마음이 좀 꼬이는 부인들은 시부모님의 이야기를 곱게 들을리가 없다.
결혼 10년차 정도 되면 시댁 어른들도 내 식구처럼 정도 들고 서로 어떤 영향력을 주는지 상대에 대한 파악도 대부분 끝나서 편해질 법도 하건만 색안경을 낀 아내들은 여전히 시댁이 부담스럽다. 결혼이전부터 받은 불공평한(?) 대우에 대해서 화난 감정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시어머니, 고모, 형님의 말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혀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말 정신적 외상(trauma)에 가까울 정도이니 말이다.
바가지는 집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골이 난 부인들은 일단 말을 하지 않는다. 남편은 눈치를 보다가 한마디라도 하면 싸우게 된다. 명절 내내 고생한 아내에게 '뭐가 문제냐?'며 쏘아 붙인다. 흔히 있는 갈등이다. 힘들게 고생한 아내에게 말 한마디라도 잘 대해주자.
평소 많은 일을 하지 않는 부인이 명절때 일을 더 하게 되면 일하는 시늉이라도 남편이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남편이 과일이나 차라도 내오는 센스가 있다면 좋겠다.
시어머니 앞에서 '힘들었지?'하며 '들어와!'하며 방으로 불러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더 좋겠다. 쉬도록 말이다.
장인댁에 가자고 먼저 서두르고 부인을 졸랐으면 좋겠다. 부인이 먼저 가자고 하는 것보다 모양새가 좋지 아니한가!
'이번 설겆이는 남자들이 해'라며 자기가 팔을 걷어붙이는 변화를 주도하기까지는 힘들까?
남편이 과일이나 차라도 내오는 센스가 있다면 좋겠다.
시어머니 앞에서 '힘들었지?'하며 '들어와!'하며 방으로 불러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더 좋겠다. 쉬도록 말이다.
장인댁에 가자고 먼저 서두르고 부인을 졸랐으면 좋겠다. 부인이 먼저 가자고 하는 것보다 모양새가 좋지 아니한가!
'이번 설겆이는 남자들이 해'라며 자기가 팔을 걷어붙이는 변화를 주도하기까지는 힘들까?
부부갈등이 심할 때는 아예 시댁이나 친정에 가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 한다. 부부갈등이 있을 때라도 아이들은 보내거나 전화나 용돈, 선물은 해드리는 것이 좋겠다. 나중에라도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도리까지 잊으면 않된다.
우리는 가끔 나 자신이 얼마나 꼬여 있는지 살펴보는데는 인색한 것 같다.
누군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도 성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내가 마음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댁에서 받는 상처받은 인간관계에서 이젠 좀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꼬이고 상처받은 관계를 푸는것은 '대화'밖에 없다. 상대방입장을 먼저 약간이라도 인정하는 대화를 던져보자.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누군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도 성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내가 마음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댁에서 받는 상처받은 인간관계에서 이젠 좀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꼬이고 상처받은 관계를 푸는것은 '대화'밖에 없다. 상대방입장을 먼저 약간이라도 인정하는 대화를 던져보자.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명절을 잘 보내는 가정을 보면 '좋은 양육'의 기회와 '모델링'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가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부부가 노부모에게 공경하고 잘 해드리는 것을 본 아이들은 자신이 커서도 그러한 모습으로 부모를 대할 것이다. 효도를 할 것이다. 부모에게 한 만큼 아이들에게 받는다. 당신이 어떤 태도로 관계를 하느냐는 당신을 명절만큼 풍요롭고 정겹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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