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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남성은 혈연, 여성은 정서적 관계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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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60회 작성일 15-06-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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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여성이 남성보다 가족의 범위를 넓게 생각하며 시부모를 본인의 형제·자매보다 가깝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부양의 부담 많은 30~40대 부부는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 4%만이 아버지와 고민을 의논할 정도로 가족내‘아버지 역할’은 저조했다.
이는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가 2일 우리나라 가족의 다양한 모습과 가족가치관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2005년에 실시한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아버지 출산휴가 88.2%, 아버지 육아휴직 76.7%가 찬성하고 노부모 부양은 장남보다 ‘능력 있는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생들은 1주일 평균 11시간 학원 등에 다니며 월 비용은 20만6천원에 달했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의 정도는 남자의 경우 자녀>배우자〉친부모〉형제·자매〉장인·장모〉조부모 순이었고 여자는 자녀〉배우자〉친부모〉시부모〉형제·자매〉조부모〉친손자녀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자식 관계가 부부관계 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 37.4%로 부부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32.4%보다 높아 자녀를 배우자보다 더 중요한 가족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혈연, 여성은 사랑의 가족 떠올려- 
한편, 가족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물어 본 결과, 남성은 혈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성은 정서적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는 조상·혈연(35.8%)이 사랑(34.1%)보다 중요하다고 여겼고 女자는 사랑(40.9%)이 조상·혈연(28.1%)보다 중요하다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형태별 생활 모습을 살펴보면, 한부모 가족이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이 가장 적으며, 한부모 가정의 7집중 1집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여유조차 없고 식사 후 대화를 하는 비율도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14.1% 가족과 식사하지 않아 -
5가구중 1가구(21.2%)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30분미만이며 3.0%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최소 2인 이상의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도 41.4%에 불과했고 14.1%는 아예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자녀와 부부가 함께 사는 핵가족의 경우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나 대화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는 58.2% 정도로 나타났다
노인부부끼리 생활하는 경우 주말에는 주로 TV 시청만 할 뿐, 별다른 여가생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부가족의 경우는 저녁시간의 대화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는 1남1녀 선호-
연령별 ‘결혼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디르게 나타났고 동거에 대한 입장도 차이를 보였다.
현재 배우자와의 혼인관계를 보면, 대부분이 법률혼(98.7%)이고 초혼(98.3%)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20대 응답자중 4.8%가 사실혼 관계라고 답변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결혼관에서도 나타나는데, 연령이 젊을수록 ‘동거’에 대해 허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응답자 2명중 1명은 두 자녀(46.4%)를 이상적인 자녀로 생각하고, 특히 1남1녀(45.1%)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를 원하는 사람도 2.4%로 나타났는데, 여성(2.1%)에 비해 남성(2.7%)이, 기혼자에 비해 미혼자의 경우에 더 높게 나타났다.
자녀 및 출산에 대한 가치도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데, ‘결혼해도 아이를 꼭 낳을 필요는 없다’는 응답이 16.7%이며 연령이 젊을수록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결혼해도 아이를 꼭 낳을 필요는 없다’ 10대 28.2%, 20대 24.1%, 30대 21.6%)
저출산을 해소하는 대책으로는 ‘보육비용 지원(34.3%)’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현금지원(23.0%)’과 ‘사교육경감(20.2%)’이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갈등속 결혼유지 이유는 자식때문-
총 1961쌍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만족정도는 여성(53.1%)에 비해 남성(59.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부간 상호 배려와 평등성에 대한 만족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와 50대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U자형을 보여줬고 자녀양육과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30-40대의 경우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달간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경험한 부부는 19.3%로 나타났고, 심각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유로 ‘자식 때문에(51.4%)’와 ‘이혼해도 더 행복할 것 같지 않아서(13.4%)’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간 갈등 중 배우자 생활방식으로 인한 갈등과 배우자 부모?형제로 인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맞벌이 가구보다 홑벌이 가구가 부부갈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부부갈등의 경험정도를 살펴보면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에 남편 58.3%, 아내 56.8%, 배우자 생활방식(음주, 잔소리)에 남편 40.2%, 아내 46.5%, 가사 및 육아분담에 남편 33.9%, 아내 36.9%, 자기부모와 형제문제에는 남편 34.4%, 아내 28.8%로 분류됐다.
 
-아버지와 고민논의 4%-
청소년(15-24세) 자녀가 생각하는 ‘부모와의 친밀도’는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와의 친밀도’에 비해 낮고, 엄마에 비해 아버지와의 대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63.5%는 ‘자녀가 고민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와 의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자식의 35.8%만이 그렇게 생각하고 오히려 친구 등과 고민을 의논하는 비율이 41.1%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와 고민을 나눈다는 청소년 자녀는 4%에 불과했다.
자녀 중 48.8%가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어머니와는 25.8%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하여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확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가생활도 엄마에 비해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가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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