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왈 명심보감 - 16. 안 의 편/ 가족관계 인간관계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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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476회 작성일 10-08-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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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儒家)에 관한 책을 보면, 흔히 의(義)를 의(宜)로 보아 마땅함을 뜻하는 단어로도 보았다. 즉 사람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의(義)인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의(義)는 한편으로 가족간에 맺어지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뜻하는 말로도 통하였다. 아랫 글에서도 이런 의미로 가족간의 의(義)를 강조하고 있다. 각종 패륜적인 사건이 잦아지는 요즘 한번쯤 되새겨 볼만한 글자이다. 바로 의(義)란 글자를!
顔氏家訓曰, 夫有人民而後有夫婦, 有夫婦而後有父子, 有父子而後有兄弟, 一家之親, 此三者而已矣。自玆以往, 至于九族, 皆本於三親焉。故, 於人倫, 爲重也, 不可無篤。
안씨 가훈에 이르기를, 대저 백성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나니, 일가의 친함은 이 세 가지일 뿐이니라. 이로부터 구족(九族)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삼친(三親)에 근본을 두느니라. 그러므로 인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되니 돈독함이 없어서는 안되느니라.
莊子曰, 兄弟爲手足, 夫婦爲衣服, 衣服破時更得新, 手足斷處難可續。
장자가 말하였다. 형제는 수족이 되는 것이요, 부부는 의복이 되는 것이다. 의복이 떨어졌을 시에는 다시 새롭게 할 수 있으나, 수족이 짤라진 곳은 잇기가 어려우니라.
蘇東坡云, 富不親兮貧不疎, 此是人間大丈夫, 富則進兮貧則退, 此是人間眞小輩。
소동파가 말하였다. 상대가 부유하다고 해서 친한 척 하지 않고, 상대가 가난하다고 해서 소원하게 하지 않는 것! 이는 바로 인간 세상의 대장부라 할 것이요, 상대가 부유하면 나아가고, 상대가 가난하면 물러나는 것! 이는 바로 인간 세상의 진짜 소인배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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