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턱을 두텁게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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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16회 작성일 11-1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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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薄我以福 吾厚吾德以?之
천박아이복 오후오덕이아지
天勞我以形 吾逸吾心以補之
천로아이형 오일오심이보지
天?我以遇 吾享吾道以通之
천액아이우 오향오도이통지
天且我奈何哉
천차아나하재
천박아이복 오후오덕이아지
天勞我以形 吾逸吾心以補之
천로아이형 오일오심이보지
天?我以遇 吾享吾道以通之
천액아이우 오향오도이통지
天且我奈何哉
천차아나하재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는 나의 덕을 두텁게 함으로써 맞이할 것이고, 하늘이 나의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함으로써 보충할 것이며, 하늘이 나에게 액운을 준다면 나는 나의 도를 형통(亨通) 함으로써 길을 열 것이니, 아와 같으면 하늘인들 또한 나를 어찌하겠는가?
하늘이 내린 것이라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명마저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다스리는 것인데, 이를 도가에서는 마음의 재계(齋戒)라고 한다. 장자는「인간세편」에서 공자와 안회의 대화를 빌어서 마음의 재계를 밝히고 있다.
안회가 공자에게 말했다.
“저는 집안이 빈궁해서 술과 채소를 먹은지 몇 달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재계(齋戒)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건 제사 지낼 때의 재계지 마음의 재계, 심재(心齋)는 아니다”
“마음의 재계란 어떤 것입니까?”
“너는 먼저 뜻을 하나로 모아라. 그리고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氣)로 들어라. 귀로는 소리를 들을 뿐이며, 마음은 대상과 부합하는 데서 그치지만, 기라는 것은 텅 비어서 일체 사물을 다 용납한다. 오직 도만이 텅 빈 허공에 모이니, 이 허공이 바로 마음의 재계다”
“제가 가르침을 받기 전에는 저 자신이 안회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가르침을 받고 나니 저 자신이 안회라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이것을 허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마음의 재계다. 내 너에게 말해주마. 저 텅 빈 곳을 봐라. 방안이 비었기에 광명이 비치고, 마음이 고요하기에 상서로움이 모여든다. 하지만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면 비록 조용히 앉아 있다 해도 정신이 밖으로만 분주하니, 이를 좌치(坐馳)라고 한다”
하늘이 내린 것이라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명마저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다스리는 것인데, 이를 도가에서는 마음의 재계(齋戒)라고 한다. 장자는「인간세편」에서 공자와 안회의 대화를 빌어서 마음의 재계를 밝히고 있다.
안회가 공자에게 말했다.
“저는 집안이 빈궁해서 술과 채소를 먹은지 몇 달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재계(齋戒)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건 제사 지낼 때의 재계지 마음의 재계, 심재(心齋)는 아니다”
“마음의 재계란 어떤 것입니까?”
“너는 먼저 뜻을 하나로 모아라. 그리고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氣)로 들어라. 귀로는 소리를 들을 뿐이며, 마음은 대상과 부합하는 데서 그치지만, 기라는 것은 텅 비어서 일체 사물을 다 용납한다. 오직 도만이 텅 빈 허공에 모이니, 이 허공이 바로 마음의 재계다”
“제가 가르침을 받기 전에는 저 자신이 안회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가르침을 받고 나니 저 자신이 안회라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이것을 허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마음의 재계다. 내 너에게 말해주마. 저 텅 빈 곳을 봐라. 방안이 비었기에 광명이 비치고, 마음이 고요하기에 상서로움이 모여든다. 하지만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면 비록 조용히 앉아 있다 해도 정신이 밖으로만 분주하니, 이를 좌치(坐馳)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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