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세월은 본래 길건만 바쁜 자가 짧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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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54회 작성일 11-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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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本長而忙者自促
세월본장이망자자촉
天地本寬而鄙者自隘
천지본관이비자자애
風花雪月本閑而勞攘者自冗
풍화설월본한이로양자자용
세월본장이망자자촉
天地本寬而鄙者自隘
천지본관이비자자애
風花雪月本閑而勞攘者自冗
풍화설월본한이로양자자용
세월은 본래 길고 오래건만 마음 바쁜 이가 스스로 짧다 하고, 천지는 본래 넓고 넉넉하건만 마음 천한 이가 스스로 좁다 한다. 바람, 꽃, 눈, 달은 본래 한가롭건만 악착스런 이가 스스로 번거롭다 한다.
『열자』「천서편」에서는 죽웅(?熊)의 말을 빌어서 대자연의 변화를 말하는 동시에 인간의 생애도 마찬가지란 걸 표현하고 있다.
“끊임없이 운행하고 구르면서 천지는 은밀히 변천하는데, 누가 그것을 깨달을 것인가? 그러므로 만물은 저쪽에서 모자라는 것이 이쪽에서는 차고, 이쪽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이 저쪽에서는 이지러진다. 모자라고 차고 이루어지고 이지러지는 것이 따라서 살고 따라서 죽는 것이니, 오고 가고 서로 접하면서 엿보아도 살필 수가 없다. 누가 그것을 깨달을 것인가?
마찬가지로 사람이 태어나서 늙음에 이르기까지 얼굴과 지혜의 상태가 날로 달라지지 않음이 없고, 피부와 손톱, 발톱, 머리카락이 따라서 생기고 따라서 떨어지며 젖먹이 때부터 변하지 않은 적이 없다. 엿보아서는 깨달을 수 없고, 때가 된 뒤에야 문득 깨닫는다.”
“끊임없이 운행하고 구르면서 천지는 은밀히 변천하는데, 누가 그것을 깨달을 것인가? 그러므로 만물은 저쪽에서 모자라는 것이 이쪽에서는 차고, 이쪽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이 저쪽에서는 이지러진다. 모자라고 차고 이루어지고 이지러지는 것이 따라서 살고 따라서 죽는 것이니, 오고 가고 서로 접하면서 엿보아도 살필 수가 없다. 누가 그것을 깨달을 것인가?
마찬가지로 사람이 태어나서 늙음에 이르기까지 얼굴과 지혜의 상태가 날로 달라지지 않음이 없고, 피부와 손톱, 발톱, 머리카락이 따라서 생기고 따라서 떨어지며 젖먹이 때부터 변하지 않은 적이 없다. 엿보아서는 깨달을 수 없고, 때가 된 뒤에야 문득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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