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본연을 잃지 않으면 스스로 정정당당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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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42회 작성일 11-11-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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誇逞功業 炫耀文章 皆是?外物做人
과령공업 현요문장 개시고외물주인
과령공업 현요문장 개시고외물주인
不知心體瑩然 本來不失
부지심체형연 본래불실
부지심체형연 본래불실
卽無寸功隻字 亦自有堂堂正正做處人
즉무촌공척자 역자유당당정정주처인
즉무촌공척자 역자유당당정정주처인
공로를 뽐내고 문장(文章)을 자랑하는 자는 모두 외부 사물에 의탁한 사람이다. 그러나 마음 바탕이 환희 밝아서 본연(本然)을 잃지 않으면, 비록 공(功)도 별로 없고 글자 한 자 모를지라도 스스로 정정당당한 사람이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니, 인위적인 노력으로 경쟁의 우위에 서기보다는 마치 물이 흐르듯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도가의 정신이다. 그래서 노자는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고 하고, “물과 같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한 것이다. 『도덕경』제8장에 그 내용이 나온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아울러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해 있기 때문에 도에 가깝다. 성인 역시 물과 같다. 따라서 그는 비천한 땅에 머물며, 연못처럼 마음이 깊으며, 최선의 인(仁)으로 베풀며, 가장 미더운 말을 하며, 최선의 다스림으로 바로잡으며, 가장 능률적으로 일하며, 때(時)에 맞게 움직인다. 성인은 오로지 물처럼 다투지 않을 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허물이 없는 것이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아울러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해 있기 때문에 도에 가깝다. 성인 역시 물과 같다. 따라서 그는 비천한 땅에 머물며, 연못처럼 마음이 깊으며, 최선의 인(仁)으로 베풀며, 가장 미더운 말을 하며, 최선의 다스림으로 바로잡으며, 가장 능률적으로 일하며, 때(時)에 맞게 움직인다. 성인은 오로지 물처럼 다투지 않을 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허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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