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사물을 따르면서 치우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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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11-1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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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事當謝於正盛之時
居身宜居獨後之也
居身宜居獨後之也
사사당사어정성지시
거신의거어독후지야
거신의거어독후지야
일을 사양하려면 아주 전성기 때 사양해야 하고, 몸 둘 곳을 고르려거든 홀로 뒷자리를 잡아야 한다.
‘모든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반작용을 한다(物極必反 물극필반)’는 것은 환경의 변화와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자신이 발휘하는 작용이 반드시 바뀐다는 이치로도 볼 수 있다.
『장자』「지북유편」의 한 단락을 음미해 보자.
안연(顔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저는 예전에 스승에게서 ‘가는 것을 전송하지 않고, 오는 것을 맞이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그런 무심의 경지에서 노닐 수 있겠습니까?”
안연(顔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저는 예전에 스승에게서 ‘가는 것을 전송하지 않고, 오는 것을 맞이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그런 무심의 경지에서 노닐 수 있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옛날 사람은 외부 사물의 변화에 따라 순응하면서도 내면의 정신은 외부 사물에 좌우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사람은 내면의 정신이 외부 사물에 좌지우지되어 외부 사물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다. 외부 사물에 순응하면서 변화하는 자는 자연에 맡긴 채 무심하기 때문에 변화에도 편안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에도 편안하니 서로 다를 것이 어찌 있겠는가?”
“옛날 사람은 외부 사물의 변화에 따라 순응하면서도 내면의 정신은 외부 사물에 좌우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사람은 내면의 정신이 외부 사물에 좌지우지되어 외부 사물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다. 외부 사물에 순응하면서 변화하는 자는 자연에 맡긴 채 무심하기 때문에 변화에도 편안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에도 편안하니 서로 다를 것이 어찌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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