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진인은 순수함과 소박함을 깨달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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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891회 작성일 11-11-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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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基中者(욕기중자) 波沸寒潭(파비한담) 山林不見寂(산림불견적)
虛基中者(허기중자) 凉生酷署(양생혹서) 朝市不知基喧(조시부지기훤)
마음속에서 욕망을 일으키는 자는 차가운 못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니 자연에 있어도 적적(寂寂)함을 보지 못하고, 마음속을 비우는 자는 뜨거운 더위에도 서늘함이 생기니 저잣거리에 있어도 시끄러움을 모른다.
虛基中者(허기중자) 凉生酷署(양생혹서) 朝市不知基喧(조시부지기훤)
마음속에서 욕망을 일으키는 자는 차가운 못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니 자연에 있어도 적적(寂寂)함을 보지 못하고, 마음속을 비우는 자는 뜨거운 더위에도 서늘함이 생기니 저잣거리에 있어도 시끄러움을 모른다.
장자 각의편(刻意篇)에 이런 말이 나온다. “무릇 오나라나 월나라의 보검을 가진 자는 그 검이 매우 진귀하기 때문에 상자 안에 넣어둔 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이것이 보물을 간직하는 지극한 방법이다. 정신은 사방으로 흘러 도달해 극(極)하지 않는 바가 없어, 위로는 하늘에 닿고 아래로는 땅에 이르러 만물을 변화 육성하지만 그 모습은 볼 수가 없으니, 이것을 이름하여 동제(同帝, 조물주)라고 한다.
순수하고 소박해지는 길은 오직 이 정신의 신령함을 지키는 데 있다. 신령함을 잃지 않고 그것과 하나가 되면, 이 하나의 정수(精髓)는 어디나 통하게 되어서 자연히 자연의 도리와 합치하게 된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평범한 자는 자신의 이익을 소중히 여기고, 청렴한 선비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현자는 뜻을 숭상하고, 성인은 정신을 귀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소박(素朴, 본래의 참된 것)함이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것이며, 순수(純粹)함이란 그 신령함, 즉 정신이 조금도 이지러지지 않은 것인데, 이 순수함과 소박함을 모두 깨달은 자를 ‘진인(眞人)’이라고 부른다.
순수하고 소박해지는 길은 오직 이 정신의 신령함을 지키는 데 있다. 신령함을 잃지 않고 그것과 하나가 되면, 이 하나의 정수(精髓)는 어디나 통하게 되어서 자연히 자연의 도리와 합치하게 된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평범한 자는 자신의 이익을 소중히 여기고, 청렴한 선비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현자는 뜻을 숭상하고, 성인은 정신을 귀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소박(素朴, 본래의 참된 것)함이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은 것이며, 순수(純粹)함이란 그 신령함, 즉 정신이 조금도 이지러지지 않은 것인데, 이 순수함과 소박함을 모두 깨달은 자를 ‘진인(眞人)’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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