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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목록
優人傅粉調? 效姸醜於毫端우인부분조주 효연추어호단俄而歌殘場罷 姸醜何存아이가잔장파 연추하존奕者爭先競後 較雌雄於着子혁자쟁선경후 교자웅어착자俄而局盡子收 雌雄安在아이국진자수 자웅안재   배우가 분을 바르고 연지를 찍어 곱고 미운 것을 붓끝으로 그릴지라도, 노래가 끝나고 막이 내리면 곱고 미운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바둑 두는 이가 앞뒤를 다투면서 돌로 자웅을 겨루지만, 판이 끝나고 돌을 쓸어담으면 자웅이 어디에 있겠는가! 분을 바르고 연지를 찍는 것이나 바둑돌로 앞뒤를 다투면서 자웅을 겨루는 것이나 모두 마음이 밖으로 달리는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3 조회 1890 더보기
彼富我仁 彼爵我義피부아인 피작아의君子固不爲君相所宰寵군자고불위군상소재총人定勝天 志一動氣인정승천 지일동기君子亦不受造化之陶鑄군자역불수조화지도주   상대가 부(富)로써 하면 나는 인(仁)으로써 하고, 상대가 벼슬로써 하면 나는 의(義)로써 하나니, 군자는 본래 군주나 재상(宰相)의 총애를 받게 되지 않는다. 사람이 평정(平定)하면 하늘을 이기고, 뜻이 한결같으면 기운도 움직이니, 군자는 또한 조물주의 도주(陶鑄)도 받지 않는다. 노자는 도덕경 제44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몸 밖의 명예와 자기의 생명을 비교할 때 어느 것이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2 조회 2006 더보기
飮宴之樂多 不是個好人家음연지락다 불시개호인가聲華之習勝 不是個好士子승화지습승 불시개호사자名位之念重 不是個好臣士명위지념중 불시개호신사   연희의 즐거움이 잦은 집은 훌륭한 집이 아니고, 화려함을 좋아하는 습관이 드세면 훌륭한 선비가 아니며, 명예나 지위에 집착이 심하면 훌륭한 신하가 아니다. 도를 닦는 사람이 만일 향락을 탐내고 지위를 중히 여긴다면, 그는 겉으로는 도를 닦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속으로는 범속한 사람보다 더 위선적인 사람이다. 『장자』「외물편」에서는 이런 거짓 군자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유생은 『시경…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2 조회 1910 더보기
石火光中爭長競短 幾何光陰석화광중쟁장경단 기하광음蝸牛角上較雌論雄 許大世界와우각상교자론웅 허대세계   석화(石火)처럼 빠른 세월 속에서 길고 짧음을 다투고 있으니, 그 세월이 얼마나 되겠는가?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雌雄)을 다투고 있으니, 그 세계가 얼마나 되겠는가? 영겁의 세월에 비하면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짧고, 광활한 우주에 비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속에서 우리는 삶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인지 모른 채 온갖 잡다한 일에 휩쓸려서 살아가고 있다.『장자』「지락편」에서는 아내의 죽음…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1 조회 1950 더보기
念頭寬厚的 如春風煦育염두관후적 여춘풍후육 萬物遭之而生 念頭忘刻的만물조지이생 염두망각적 如朔雪陰凝 萬物遭之而死여삭설음응 만물조지이사   생각이 너그럽고 후덕한 사람은 생육하는 봄바람과 같으니, 만물은 봄바람을 만나서 생육한다. 생각이 각박하고 냉혹한 사람은 모든 걸 얼게 하는 북풍한설(北風寒雪)과 같으니, 만물은 북풍한설을 만나 죽는다. 『열자』「설부편(說符篇)」이런 말이 쓰여 있다. “자신의 척도로 남의 일을 생각하니,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나도 반드시 그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나도 반드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0 조회 1856 더보기
勤者敏於德義 而世人借勤以濟其貧근자민어덕의 이세인차근이제기빈儉者淡於貨利 而世人假儉以飾其吝근자담어화리 이세인가검이식기인君子持身之符 反爲小人營私之具矣 惜哉군자지신지부 반위소인영사지구의 석재   부지런함은 덕(德)과 의(義)를 따라 행해야 함에도 세상 사람들은 부지럼함을 빌려서 자신의 가난을 건지려 하고, 검소함은 재물과 이익에 담박한 것인데도 세상 사람들은 검소함을 빙자하여 자신의 인색함을 꾸미려 한다. 군자의 몸을 지키는 신조(信條)가 도리어 소인들의 사사로움을 영위하는 도구가 되니, 안타까운 일이다. 『장자』「천하편」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10 조회 1878 더보기
寵利毋居人前 德業毋落人後총리무거인전 덕업무락인후受享毋踰分外 修爲毋減分中수향무유분외 수위무감분중   은총(恩寵)과 명리는 남의 앞에 서지 말고, 덕행의 업(業)은 남에게 뒤떨어지지 말라. 받아서 누릴 때는 분수를 넘지 말고, 닦아서 행할 때는 분수를 줄이지 말라. 『장자』「각의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날카로운 마음가짐과 고상한 행동으로 세속을 벗어나서 고담준론(高談峻論)으로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스스로 잘난 척하는 짓이니,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산꼴짜기에 은거한 사람, 세상을 비난하는 사람,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42 조회 1799 더보기
富貴名譽 自道德來者 如山林中花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산림중화自是舒徐繁衍 自功業來者 如盆檻中花자시서서번연 자공업래자 여분함중화便有遷徙興廢 若以勸力得者 如甁鉢中花편유천사흥폐 약이권력득자 여병발중화其根不植 其萎可立而待矣기근불식 기위가립이대의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은 자연 속의 꽃과 같아서 저절로 만개해 번성할 것이요, 공업(功業)으로부터 온 것은 화단의 꽃과 같아서 이리저리 옮겨지다가 피기도 하고 시들기도 할 것이며, 만일 권력으로부터 얻은 것이라면 뿌리가 없는 화병 속의 꽃과 같아서 금방 시들 것이다. 『열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42 조회 1816 더보기
棲守道德者 寂寞一時서수도덕자 적막일시依阿權勢者 凄凉萬古의아권세자 처량만고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달인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苦之凄凉영수일시지적막 무취만고지처량   도와 덕을 지키는 자는 일시적으로 적막하지만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인(達人)은 사물 밖의 사물을 관찰하고 몸 뒤의 몸을 생각하나니, 차라리 일시적인 적막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은 취하지 말라. 『장자』「양왕편」에서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의 삶을 통해 일시적인 부귀영화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절개가 더 소중하다는 이야기…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27 조회 1755 더보기
名根未拔者 縱輕千乘甘一瓢명근미발자 종경천승감일표總墮塵情 客氣未融者총타진정 객기미융자雖澤四海利萬世 終爲剩技수택사해리만세 종위잉기   명리(名利)에 대한 생각이 아직 뿌리뽑히지 않은 자는 설사 천승(千乘)의 지위를 가벼이 알고 표주박 하나를 기꺼이 여길지라도 실제로는 세속의 정에 떨어진 것이요, 객기(客氣)가 아직 녹슬지 않은 자는 설사 사해에 은혜를 베풀고 이익을 만세에 미칠지라도 끝내 쓸데없는 재주에 그치리라. 『장자』「경상초편」에는 명분을 몸 밖에 두라는 충고가 있다. “명분에 맞게 행하는 자는 명성을 날리길 바라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26 조회 1805 더보기
舍己毋處其疑사기무처기의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施人毋責其報 責其報시인무책기보 책기보倂所施之心俱非矣병소시지심구비의   자신을 버렸으면 의심을 두지 말아야 하니, 의심을 두면 버리게 된 뜻(志)에 부끄럼이 많으리라. 남에게 베풀었으면 그 갚음을 따지지 말아야 하니, 그 갚음을 따지면 베푼 마음도 모두 잘못되리라. ‘자신을 버렸으면 의심을 두지 않는 것’이나 ‘남에게 베풀었으면 그 갚음을 따지지 않는 것’은 자신의 행위에 자취가 없을 때 가능하며, 자신의 행위에 자취가 없으려면 무심(無心)이 되어야 한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25 조회 1789 더보기
節義傲靑雲 文章高白雪절이오청운 문장고백설若不以德性陶鎔之약불이덕성도용지終爲血氣之私 技能之末종위혈기지사 기능지말   절의(節義)가 푸른 구름(靑雲)을 내려다보고 문장(文章)이 하얀 눈(白雪)보다 높을지라도 그것이 덕성으로써 도야(陶冶)된 것이 아니라면, 이는 끝내 혈기의 사사로움과 기예(技藝)의 말단이 되고 만다. 절개가 푸른 구름을 내려다볼 정도로 고고하고, 학문이 하얀 눈처럼 깨끗하더라도 그것이 덕이 아니라 감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혈기나 기예에 지나지 않는다. 혈기나 기예에 지나지 않은 것은 금방 바닥이 드러나며 원칙…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24 조회 1915 더보기
天地有萬古 此身不再得천지유만고 차신부재득人生只百年 此日最易過인생지백년 차일최이과幸生其間者 不可不知有生之樂행생기간자 불가부지유생지락亦不可不懷虛生之憂역불가불회지우   천지는 유구하지만 이 몸은 다시 얻지 못하나니, 인생은 단 백년이라서 오늘이 가장 가버리기 쉽다. 다행히 그 사이에 태어난 자는 삶의 즐거움을 알지 않을 수 없으며, 아울러 허망한 삶의 근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장자』「제물론편」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삶을 기뻐하는 것이 미혹이 아닌 줄 내 어찌 알겠는가? 죽음을 싫어하는 것이 어…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23 조회 2078 더보기
事業文章隨身銷毁사업문장수신소훼而精神萬古如新이정신만고여신功名富貴逐世轉移공명부귀축세전이而氣節千載一日이기절천재일일君子信不當以彼易此也군자신부당이피역차야   사업과 문장은 몸을 따라 무너지지만 정신은 만고에 항상 새로우며, 공명과 부귀는 세상과 함께 옮겨가지만 기절(氣節, 기개와 절조)은 천 년도 하루와 같다. 군자는 진실로 뒤의 것을 앞의 것과 바꾸지 말아야 한다. 장자는 「소요유편」에서 청고한 정신과 절개를 바꾸지 않은 허유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요 임금이 천하를 허유에게 넘기려고 그를 찾아갔다. “해와 달이 밝게 떠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9 조회 1914 더보기
山河大地已屬迷津 而況塵中之塵산하대지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血肉身軀且歸泡影 而況影外之影혈육신구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非上上智 無了了心비상상지 무료료심   산하대지(山河大地)도 이미 미세한 티끌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이랴. 혈육의 몸뚱이도 물거품이나 그림자로 돌아가거늘 하물며 그림자 밖의 그림자랴. 그러하니 최고의 지혜(上上智)가 아니면 마음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다. 장자는 「소요유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루살이는 그믐과 초하루를 모르고 매미는 봄, 여름이 무엇인지 모른다. 초나라 남쪽에 명령(冥靈)이라는 커다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9 조회 2054 더보기
攻人之惡 毋太嚴 要思其堪受공인지악 무태엄 요사기감수 敎人之善 毋過高 當使其可從교인지선 무과고 당사기가종   남의 나쁜 점을 너무 엄하게 공격하지 말아야 하니, 그가 감당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남에게 선(善)을 가르칠 때 너무 높은 것으로 하지 말아야 하니, 그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사람을 질책할 때는 너무 지나치지 말아야 하고, 사람을 가르칠 때는 너무 큰 기대를 두지 말아야 한다. 『열자』「양주편」에서는 큰 것과 작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양주가 양나라 왕을 만나서 말했다.“천하를…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8 조회 1859 더보기
十語九中 未必稱奇 一語不中 則愆尤騈集십어구중 미필칭기 일어부중 즉건우병집十謀九成 未必歸功 一謀不成 則?義叢與십모구성 미필귀공 일모불성 즉자의총여君子所以寧?毋躁 寧拙毋巧군자소이녕묵무조 영졸무교   열 번 말해서 아홉 번을 맞아도 필경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는 않지만, 한 번이라도 어긋나면 탓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모여든다. 열 가지 계책에서 아홉 가지가 성공하여도 필경 공로를 돌리려고 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계책만 이루지 못해도 비방(誹謗)하는 소리가 벌 떼같이 일어난다.이 때문에 군자는 침묵할지언정 떠들지 않으며, 서툴지언정…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7 조회 1963 더보기
競逐聽人 而不嫌盡醉경축청인 이불혐진취恬淡適己 而不誇獨醒염담적기 이불과독성此釋氏所謂不爲法纏차석씨소위불위법전不爲空纏 身心兩自在者불위공전 신심량자재자   명리(名利)의 다툼을 남에게 들어도 명리에 흠뻑 취한 자들을 미워하지 않고, 고요하고 담박함을 내가 즐기더라도 나 홀로 깨어 있음을 자랑하지 않으리라.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한 “법(法)에도 얽매이지 않고 공(空)에도 얽매이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둘 다 자재한다.”는 것이다. 장자 역시 명예나 이익, 벼슬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또 그것을 자신의 행동으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6 조회 1811 더보기
趨災附勢之禍 甚慘亦甚速추재부세지화 심참역심속棲恬守逸之味 最淡亦最長서념수일지미 최담역최장   권세의 불꽃을 좇아서 아부하는 재앙은 비참하고 찰나같이 찾아오지만, 담박함에 머물면서 편안함을 지키는 맛은 담담하면서도 오래도록 지속된다. 『장자』「양왕편」에 나오는 안합의 행실은 담박함에 머물면서 편안함을 지키는 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나라 군주는 안합이 도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사자를 시켜 큰 예물을 보내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였다.노나라 사자가 도착하였을 때 안합은 좁은 골목 안에 있는 누추한 집에서 거친 옷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6 조회 1809 더보기
我不希榮 何憂乎利祿之香餌아불희영 하우호리록지향이我不競進 何畏乎世宦之危機아불경진 하외호세환지위기   내가 영화(榮華)를 바라지 않으니, 어찌 명예와 이익의 향기로운 먹이를 걱정하겠는가. 내가 경쟁에 나서질 않으니, 어찌 벼슬살이의 위태로움을 두려워하겠는가. 장자는 혜시(惠施)와의 만남을 통해서 공명(功名)과 이익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혜시는 당시 양나라 혜왕(惠王)의 재상이었다. 어느 날 장자가 그를 찾아갔을 때, 어떤 사람이 혜시에게 장자가 온 것은 혜시의 재상 자리가 탐나서라고 했다.혜시는 이…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5 조회 1675 더보기
身如不繫之舟 一任流行坎止신여불계지주 일임류행감지心似旣灰之木 何妨刀割香塗심사기회지목 하방도할향도   몸은 매이지 않은 배처럼 할지니, 일단 맡기면 흘러가든 멈추든 무슨 상관이랴. 마음은 이미 시들어버린 나무처럼 할지니, 그때는 칼로 쪼개든 향을 칠한들 무슨 방해가 있으랴. “몸을 매이지 않은 배처럼 하고, 마음은 시들어버린 나무처럼 한다.” 이를 체득한 사람은 이미 무위자연의 대도에서 노니는 사람으로 자기를 완전히 잊은 것이니, 『장자』「덕충부편」에서는 공자와 그의 제자 상계(常季)가 불구자 왕태(王?)에 대해 논하는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5 조회 1772 더보기
知成之必敗 則求成之心不必太堅지성지필패 즉구성지심불필태견知生之必死 則保生之道不必過勞지생지필사 즉보생지도불필과로   이루어지면 반드시 무너진다는 걸 알면, 이루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지지 않을 것이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걸 알면, 생명을 보존하는 일에 지나치게 애쓰지 않을 것이다. 자연의 운명을 체득하면 성공에 들뜨지 않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生)과 사(死)에도 초연하다. 『열자』「역명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성공한 듯이 보이는 것은 성공한 것 같지만 처음부터 성공이 아니고, 실패한 듯이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4 조회 2000 더보기
狐眠敗? 兎走荒臺 盡是當年歌舞之地호면패체 토주황대 진시당년가무지지露冷黃花 煙迷衰草 悉屬舊時爭戰之場노랭황화 연미쇠초 실속구시쟁전지장盛衰何常 强弱安在 念此 令心灰성쇠하상 강약안재 염차 영심회   여우는 무너진 축대에서 잠자고 토끼는 황폐한 전각(殿閣)을 달리니, 이 모든 것은 당시에 노래하고 춤추던 터전이로다. 이슬은 시든 꽃에 싸늘하고 아지랑이는 마른 풀에 감도나니, 이 모든 것은 옛날 전쟁터에 속해 있는 것이로다. 번성과 쇠퇴가 어찌 일정하겠으며, 강함과 약함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생각이 마음을 재처럼 만드는구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3 조회 1930 더보기
權貴龍? 英雄虎戰 以冷視之권귀룡양 영웅호전 이랭시지 如蟻聚? 如蠅競血여의취전 여승경혈 是非蜂起 得失蝟興 以冷情當之시비봉기 득실위흥 이랭정당지 如冶化金 如湯消雲여야화금 여탕소운   권력과 부귀를 가진 사람이 용처럼 겨루고 영웅호걸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는 것을 냉정한 눈으로 보면, 마치 개미가 비린 것에 모여드는 것과 같고 파리가 다투어 피를 빠는 것과 같다.옳고 그름이 벌 떼처럼 일어나고 얻고 잃음이 고슴도치 바늘 서듯 하는 것을 냉정한 마음으로 보면, 마치 풀무로 금을 제련하는 것과 같고 끓는 물로 눈을 녹이는 것과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2 조회 1680 더보기
飽?世味 一任覆雨?雲포암세미 일임복우번운總?開眼會盡人情총용개안 회진인정隨敎呼牛喚馬 只是點頭수교호우환마 지시점두   세상의 맛을 속속들이 알면 덧없는 세태에 다 맡기나니, 눈을 뜨고 보는 것조차 귀찮은 일이로다. 인정(人情)이 무엇인지 사무치게 깨달으면, 소라 부르라고 하든 말이라 부르라고 하든 그저 머리만 끄덕일 뿐이로다. 『장자』「천도편」에 노자의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는 사성기(士成綺)라는 사람이 노자를 찾아와서 말했다. “소문에 선생님이 도를 깨친 성인이라고 하기에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발이 부르트도록 쉴새…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3:11 조회 1828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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