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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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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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목록
鶯花茂而山濃谷艶 總是乾坤之幻境앵화무이산농곡염 총시건곤지환경水木落而石瘦崖枯 ?見天地眞吾수목락이석수애고 재견천지진오   꾀꼬리 울고 꽃이 우거져서 산과 계곡이 농염(濃艶)하여도 이 모두가 건곤(乾坤)의 환영 같은 경계요, 물이 마르고 나뭇잎 떨어져서 바위와 벼랑이 앙상하게 드러나도 이 모두가 천지의 참모습이로다. 김성탄(金聖嘆)은 「임강선(臨江仙)」에서 이렇게 읊었다.장강(長江)은 도도하게 동쪽으로 흘러가고물보라가 일면서 영웅을 씻어내니시비(是非)와 성패(成敗)는 머리를 돌리면 없어진다.청산은 옛날과 다름없이 존재하는데몇…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2 조회 1892 더보기
歲月本長而忙者自促세월본장이망자자촉天地本寬而鄙者自隘천지본관이비자자애風花雪月本閑而勞攘者自冗풍화설월본한이로양자자용   세월은 본래 길고 오래건만 마음 바쁜 이가 스스로 짧다 하고, 천지는 본래 넓고 넉넉하건만 마음 천한 이가 스스로 좁다 한다. 바람, 꽃, 눈, 달은 본래 한가롭건만 악착스런 이가 스스로 번거롭다 한다. 『열자』「천서편」에서는 죽웅(?熊)의 말을 빌어서 대자연의 변화를 말하는 동시에 인간의 생애도 마찬가지란 걸 표현하고 있다.“끊임없이 운행하고 구르면서 천지는 은밀히 변천하는데, 누가 그것을 깨달을 것인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1 조회 1855 더보기
得趣不在多 盆池拳石間득취부재다 분지권석간煙霞具足 會景不在遠연하구족 회경부재원 蓬窓竹屋下 風月自?봉창죽옥하 풍월자사   풍정(風情)을 얻는 것은 많음에 있지 않다. 자그마한 연못, 주먹만한 돌멩이 하나에도 연하(煙霞)가 구족(具足,빠짐없이 고루 갖춤)하다. 훌륭한 경치는 먼 곳에 있지 않다. 띠로 만든 창문, 대로 만든 오막살이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밝은 달이 비춘다. 『열자』「중니편(仲尼篇)」에서는 호구자(壺丘子)의 말을 빌어서 ‘유람’을 얘기하고 있다.처음에 열자는 유람을 즐겼는데, 호구자가 그에게 물었다.“자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1 조회 1766 더보기
心無物欲 卽是秋空霽海심무물욕 즉시추공제해 坐有琴書 便成石室丹丘 좌유금서 편성석실단구마음에 물욕(物慾)이 없으면 그대로 가을 하늘이자 잔잔한 바다이며, 옆에 금서(琴書)가 있으면 문득 신선의 집을 이룬다. 『장자』「외물편(外物篇)」에서는 물욕에 의해 도가 막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눈에 잘 보이면 눈이 밝다고 하고, 귀가 잘 들리면 귀가 밝다고 하며, 냄새를 잘 맡으면 코가 예민하다고 하고, 입이 맛에 예민한 것을 달다고 하며, 마음이 사물에 투철한 것을 앎이라 하는데, 이 앎이 사무친 것을 덕이라 한다.무릇 도는 막히기를 바라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0 조회 1818 더보기
道是一重公衆物事 當隨人而接引도시일중공중물사 당수인이접인學是一個尋常家飯 當隨時而警?학시일개심상가반 당수시이경척   도는 공공(公共)의 것이니, 마땅히 사람에 따라 제접(堤接)하여 이끌어야 하고, 배움은 날마다 먹는 끼니니, 마땅히 때에 따라 경계하고 깨우쳐야 한다. 『장자』「응제왕편」에는 천근(天根)이 무명인(無名人)에게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천근이 은산(殷山)의 남쪽에서 노닐다가 요수(蓼水) 강변에 이르렀을 때, 마침 무명인을 만나게 되자 그에게 물었다.“천하를 다스리는 일을 물어보겠습니다”무명인이 대답했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9 조회 1928 더보기
善讀書者 要讀到手舞足蹈處선독서자 요독도수무족도처 方不落筌蹄 善觀物者방불낙전제 선관물자 要觀到心融神洽時 方不泥迹象요관도심융신흡시 방불니적상   글을 잘 읽는 자는 마땅히 손과 발이 춤추는 경지에 이르러야 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고, 토끼를 잡으면 덫을 잊는다. 사물을 잘 관찰하는 자는 마땅히 마음이 융화하고 정신이 흡족한 때에 이르러야 바야흐로 겉으로 드러난 자취나 형상에 붙잡히지 않는다.『장자』「전자방편(田子方篇)」에는 진정한 화가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글이 있다. 송나라의 원공(元公)이 그림 몇 폭을 그리려고 하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9 조회 1913 더보기
人解讀有字書 不解讀無字書인해독유자서 불해독무자서 知彈有鉉琴 不知彈無鉉琴지탄유현금 부지탄무현금 以跡用 不以神用 何以得琴書之趣이적용 불이신용 하이득금서지취   사람들은 모두 글자 있는 책은 해독할 줄 알아도 글자 없는 책은 해독하지 못하며, 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아도 줄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른다. 자취만 갖고 쓸 뿐이지 신(神)을 쓸 줄 모르니, 어떻게 금서(琴書)의 참맛을 얻겠는가.세속의 사람들은 모두 유(有), 즉 실재의 그림자인 자취를 이용하는 데는 능하다. 그러나 그들은 참다운 정신은 알지 못하고 제대로 쓰…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8 조회 1866 더보기
學者要收拾精神 倂歸一路如修德而留意於事功名譽 必無實諧讀書而寄興於吟?風雅 定不深心학자요수습정신 병귀일로여수덕이류의어사공명예 필무실해독서이기흥어음영풍아 정불심심   배우는 자는 정신을 거두어서 하나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 만일 덕을 닦으면서 뜻을 공로나 명예에만 둔다면 필경 참된 경지에 이를 수 없을 것이요, 책을 읽으면서 흥취를 풍류나 놀이에만 둔다면 결코 깊은 마음을 채득하지 못한다. 『장자』「달생편(達生篇)」에는 악기를 만드는 목수의 이야기를 통해 ‘정신을 거두어서 하나로 돌아가는’ 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재경(梓…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8 조회 1814 더보기
釋氏隨緣 吾儒素位석씨수연 오유소위 四字是渡海的浮囊사자시도해적부낭 蓋世路茫茫 一念求全則萬緖紛起개세로망망 일념구전즉만서분기 隨萬而安 則無入不得矣수만이안 즉무입부득의   불교의 ‘수연(隨緣)’과 유교의 ‘소위(素位)’, 이 두 단어는 바다를 건너는 뗏목과 같은 것이다. 세상 길이 아득할 때 일념(一念)으로 온전함을 구하면 만 가지의 실마리가 분분히 일어나고, 그 만 가지 경계에 따라 편안해지면 들어가지 못할 곳이 없으리라. 불교에서는 “인연에 따르면서 불변한다(隨緣不變)”고 하는데, 이때 ‘인연에 따른다’는 것은 만법의 작…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7 조회 1767 더보기
人生原是一傀儡 只要根?在手인생원시일괴뢰 지요근체재수一線不亂 卷舒自由 行止在我일선불란 권서자유 행지재아 一毫不受他人提攝 便超出此場中矣일호불수타인제섭 편초출차장중의   인생이란 본래 하나의 꼭두각시니 반드시 근본을 손에 쥐어야 한다. 한 가닥 줄도 흐트러지지 않아서 감고 펴는 것이 자유로워야 움직임과 멈춤이 나에게 있을 것이니, 털끝만치라도 남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 문득 이 인생극장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우리는 인생이라는 극장에서 울고 웃지만, 이는 모두 꼭두각시놀이처럼 환(幻)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 꼭두각시놀…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7 조회 1928 더보기
纏脫只在自心 心了則屠肆糟店 居然淨土전탈지재자심 심료즉도사조점 거연정토不然 縱一琴一鶴 一花一卉 嗜好雖淸 魔障終在불연 종일금일학 일화일훼 기호수청 마장종재語云 能休塵境爲眞境 未了僧家是俗家 信夫어운 능휴진경위진경 미료승가시속가 신부   속박이든 해탈이든 모두 자기 마음에 달려 있나니, 마음을 통달하면 고깃간이나 술집도 정토(淨土)가 된다. 그러나 마음을 통달하지 못하면 설사 거문고나 학을 벗으로 삼고 꽃과 풀을 심어서 기호(嗜好)가 청아할지라도 끝내 마장(魔障)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옛말에 “능히 쉴 수 있으면 티끌 경계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6 조회 1761 더보기
以我轉物者 得固不喜이아전물자 득고불희失亦不憂 大地盡屬逍遙실역불우 대지진속소요以物役我者 逆固生憎이물역아자 역고생증順亦生愛 一毛便生纏縛순역생애 일보편생전박   ‘나(我)’로써 사물을 굴리는 자는 얻었다고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었다고 해서 근심하지 않나니, 대지가 다 그가 소요하는 곳이다. 사물로써 ‘나(我)’를 부리는 자는 역경(逆境)이 오면 싫어하고 순경(順境)이 오면 애착하나니, 터럭 하나에도 얽히거나 속박된다.어느 날, 장자가 제자들에게 말했다.“나는 장차 재능 있음과 없음의 사이에 처하려고 한다. 재능 있음과 없음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5 조회 1932 더보기
老來疾病 都是壯時招的노래질병 도시장시초적衰後罪孼 都是盛時造的쇠후죄얼 도시성시조적 故持盈履滿 君子尤兢兢焉고지영리만 군자우긍긍언    늙어서 나는 병은 모두 젊었을 때 초래한 것이고, 쇠퇴한 뒤의 재앙은 모두 번성할 때 지은 것이니, 그러므로 군자는 가득 차 있을 때 더욱 조심한다. 『열자』「주목왕편(周穆王篇)」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계속 살아 있는 것은 자연적 도리고, 걸으면서 계속 살아가는 것은 비록 종점에 도달했다 해도 없어지지 않는 것인데, 이는 곧 일상적인 현상이다. 살 길을 걸으면서도 소멸되는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4 조회 1856 더보기
有一樂境界 就有一不樂的相對待유일락경계 취유일불락적상대대 有一好光景 就有一不好的相乘除유일호광경 취유일불호적상승제只是尋常家飯 素味風光지시심상가반 소미풍광?是個安樂的窩巢재시개안락적와소   하나의 즐거운 경계가 있으면 바로 하나의 즐겁지 않은 경계가 기다리고 있고, 하나의 좋은 광경이 있으면 바로 하나의 좋지 않은 광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직 평범하게 나물 먹고 물 마시며 벼슬 없이 사는 풍광이라야 안락한 살림살이라고 하겠다. 거센 바람과 거친 파도를 체험해본 사람만이 고요할 때의 안정을 알 수 있으며, 고통 속에서 분투…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4 조회 1993 더보기
風花之瀟灑 雪月之空淸풍화지소쇄 설월지공청唯靜者爲之主 水木之榮枯유정자위지주 수목지영고竹石之消長 獨閑者操其權죽석지소장 독한자조기권   바람과 꽃의 소쇄(瀟灑)로움이나 눈과 달의 텅 트인 맑음은 오직 고요한 자의 것이다. 물과 나무의 영고성쇠(榮枯盛衰)나 대나무와 돌의 나고 없어짐은 오직 한적한 자만이 그 권형(權衡)을 잡는다. 대자연의 풍월은 사람에게 담박하고 고요한 심경을 주며, 담박하고 고요한 심경은 또한 사람의 지혜를 증진시키는데, 이런 사람은 지혜가 늘어도 그것을 외부 사물에 쓰기보다는 담박하고 고요한 심경을 정진…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3 조회 1917 더보기
雨餘觀山色 景象便覺新姸우여관산색 경상편각신연夜靜聽鐘聲 音響尤爲淸越야정청종성 음향우위청월   비 개인 뒤 산 빛깔을 보면 문득 새로운 아름다움을 깨달으며, 한밤의 고요함 속에서 종소리를 들으면 그 울림이 더욱 맑고 높구나.대자연의 갖가지 풍경과 생활 속의 온갖 정경(情景)은 어느 누구나 보고 듣는 것이지만, 어진 사람은 거기서 인(仁)을 보고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를 본다. 이것은 각 사람의 성향(性向)이 고상한가 세속적인가에 달려 있고, 각 사람의 내면이 깊은가 얕은가에 달려 있다.내면이 깊은 사람은 일에 부딪히면 입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3 조회 1949 더보기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처치세의방 처란세의원處叔季之世 當方圓竝用처숙계지세 당방원병용待善人誼寬 待惡人誼嚴대선인의관 대악인의엄待庸衆之人 常寬嚴互存대용중지인 상관음호존   태평한 세상을 만났을 때는 몸가짐을 마땅히 방정(方正)하게 해야 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만났을 때는 마땅히 몸가짐을 응당 원만(圓滿)하게 해야 하고, 말세를 만났을 때는 마땅히 방정과 원만을 아울러 써야 하고, 착한 사람을 대할 때는 응당 너그러워야 하고, 악인을 대할 때는 엄격해야 하고, 범속한 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너그러움과 엄격함을 함께 간직해야 한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2 조회 1970 더보기
地之穢者多生物 水之淸者常無魚지지예자다생물 수지청자상무어故君子當存含垢納汚之量고군자당존함구납오지량不可持好潔獨行之操불가지호결독행지조   땅이 더러우면 생명 있는 것이 많이 나듯,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더러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도량을 간직해야 하며, 깨끗한 것을 좋아해서 홀로 행하는 지조는 갖지 말아야 한다. 장자는 「추수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위대한 인물은 남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고, 그렇다고 은혜나 인(仁)을 치켜세우지도 않으며,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고, 그렇…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1 조회 1983 더보기
君子宜淨拭冷眼군자의정식랭안愼勿輕動剛腸신물경동강장   군자는 무슨 일에 부딪히든 냉정한 눈으로 세심히 관찰해야지, 절대로 가볍게 행동하거나 강직하게만 굴어서는 안 된다.너무 강직하고 솔직하면 고집스럽고 거칠기 쉽다. 어떻게 해야만 자연의 정직함에 이를 수 있는가? 『열자』「설부편(說符篇)」에서 열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얼굴 기색이 등등한 자는 거만하고, 완력이 왕성한 자는 힘을 내세우니, 이런 자들과는 아직 ‘도’를 논할 수 없다. 그래서 반백이 되기 전 젊은 나이에 ‘도’를 논하면 실패하는데, 하물며 그 주장을 실행…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1 조회 1910 더보기
肥辛甘非眞味 眞味只是淡농비신감비진미 진미지시담神奇卓異非至人 至人只是常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진하거나 걸지거나 맵거나 단 것은 참다운 맛이 아니니, 참다운 맛은 오직 담담(淡淡)할 뿐이다. 신기하거나 남달리 다른 자는 지인(至仁)이 아니니, 지인은 다만 한결같을(常) 뿐이다. 지인은 평범함 속에서 자연을 따르며 살아가는데, 『장자』「전자방편(田子方篇)」에 나오는 전자방의 행위에서 그 전형을 찾을 수 있다. 전자방이 위문후(魏文侯)를 모시고 있을 때 여러 차례 계공(谿工)을 칭찬하자, 위문후가 물었다.“계공이 그대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0 조회 1917 더보기
冷眼觀人 冷耳聽語냉안관인 냉이청어冷情當感 冷心思理냉정당감 냉심사리   냉정한 눈으로 사람을 관찰하고, 냉정한 귀로 말을 들으며, 냉정한 정(情)으로 느낌에 대응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도리를 생각하라.여기서 말하는 ‘냉정함’은 시비득실이나 칭찬과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니, 이는 주관적인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도가에서는 이것을 “천지는 무정하다”는 말로 표현한다. ‘무정인 천지’를 본받는 것이 무위자연을 따르는 것이며, 이렇게 할 때 세상은 스스로 다스려진다고 하였다. 『도덕경』제5장에서는 이렇…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30 조회 1923 더보기
性躁心粗者 一事無成성조심조자 일사무성心和氣平者 百福自集심화기평자 백복자집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자는 한 가지 일도 이룰 수 없지만, 마음이 화평하고 기운이 평화로운 자는 온갖 복이 저절로 모인다. 장자는 게에 여섯 개의 다리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게의 다리는 여덟 개다. 앞에 붙어 있는 예리한 두 개의 집게발도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다리와 예리한 집게발을 가졌으면서도 자기가 사는 굴도 팔 줄 몰라서 일생 동안 다른 생물의 굴에서 기생하며 살아간다.게가 일생 동안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29 조회 1906 더보기
熱鬧中着一冷眼 便省許多苦心思열료중착일랭안 편성허다고심사 冷落處存一熱心 便得許多眞趣味냉락처존일열심 편득허다진취미   아무리 바빠도 냉정한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수많은 노심초사를 덜게 되고, 아무리 냉혹한 상황일지라도 뜨거운 마음을 간직하면 문득 수많은 참된 취향의 맛을 얻게 된다. 마음속이 들끓을수록 냉정하게 사물을 보아야 하고, 팔방미인식으로 일을 하기보다는 한 우물을 파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마음이 조급해지면, 고요함을 바탕으로 자연을 따르는 도(道)의 이치를 깨달을 수 없다.난관에 처했을 때 그 원인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28 조회 1951 더보기
夜深人靜獨坐觀心 始覺妄窮而眞獨露야심인정독좌관심 시각망궁이진독로每於此中得大機趣 旣覺眞現而妄難逃매어차중득대기취 기각진현이망난도又於此中得大慙羞우어차중득대참수   밤이 깊고 인적이 고요할 때 홀로 앉아서 마음을 살피면, 비로소 허망(妄)이 다하고 참됨(眞)만이 홀로 드러남을 깨닫게 되니, 매양 이 가운데서 크나큰 기틀의 취향을 얻는다. 이미 참됨이 드러났는데도 허망을 피하기 어렵다고 깨달으면, 또한 이 가운데서 크나큰 부끄러움을 얻는다. 마음을 관(觀)하여 참된 실재를 드러내는 것은 구름(거짓된 것)이 사라지면 밝은 달(참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28 조회 1864 더보기
居軒冕之中 不可無山林的氣味거헌면지중 불가무산림적기미處林泉之下 須要懷廊廟的經綸처림천지하 수요회랑묘적경륜   헌면(軒冕) 속에서 살더라도 자연의 맛이 없어서는 안 될 것이요, 임천(林泉) 아래서 살더라도 모름지기 조정의 경륜을 품어야 한다. 중국 고대의 지식인들은 유교와 도교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속세를 벗어나서 산림과 계곡의 진정한 취향을 맛보았던 것이다. 삼국시대 제갈량은 유비를 도와서 촉한(蜀漢)을 건국하기 전까지는 스스로를 은사(隱士)라고 칭하였다.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때(時)를 기다리는 영…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27 조회 202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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