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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목록
風斜雨急處 要立得脚定풍사우급처 요립득각정 花濃柳艶處 要着得眼高화농류염처 요착득안고 路危經險處 要回得頭早노위경험처 요회득두조바람이 세차게 불고 소나기 퍼붓는 곳에서는 다리를 꼿꼿이 세워야 하고, 꽃향기 무르익고 바들 빛 짙은 곳에서는 눈을 높은 데 두어야 하며, 길이 위태롭고 험한 곳에서는 머리를 빨리 돌려야 한다. 위험한 곳에서도 똑바로 서 있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을 바르게 해서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 『장자』「서무귀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눈으로는 자기의 눈으로 살필 수 있는 사물만 보아야 하고, 귀로는 자기의 귀로 들…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7 조회 1810 더보기
節義之人濟以和衷절이지인제이화충讒不啓忿爭之路참불계분쟁지로功名之士承以謙德공명지승이사겸덕方不開嫉妬之門방불개질투지문   절개가 높은 사람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처세하면 남과 다투지 않을 것이고, 공명(功名) 있는 선비가 겸손한 덕으로 사람을 대하면 질투심이 일지 않을 것이다. 『장자』「서무귀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서무귀가 궁정을 나서자, 여상이 그를 붙잡고 물었다.“선생님께선 도대체 우리 왕께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소인은 왕을 받들어 섬기면서 갖가지 화려한 말과 시, 글, 예절, 음악 때론 병법까지 진언을 올리며 대공을…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6 조회 1793 더보기
天賢一人 以誨衆人之愚 而世反逞所長 以形人之短천현일인 이회중인지우 이세반령소장 이형인지단天富一人 以濟衆人之困 而世反挾所有 以凌人之貧천부일인 이제중인지곤 이세반협소유 이릉인지빈 眞天之戮民哉진천지륙민재   하늘은 한 사람을 현명하게 함으로써 뭇사람의 어리석음을 깨우치지만, 세상은 도리어 장점을 뽐냄으로써 남의 단점을 들춰낸다.하늘은 한 사람을 부유하게 함으로써 여러 사람의 곤궁함을 건지지만, 세상은 도리어 가진 것을 믿고서 남의 가남함을 깔보나니 진실로 하늘의 벌을 받으리라. 『장자』「천도편(天道篇)」에 요 임금과 순 임금…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5 조회 1775 더보기
峨冠大帶之士 一旦睹輕蓑小笠瓢瓢然逸也 아관대대지사 일단도경사소립표표연일야未必不動基咨蹉 長筵廣席之豪 미필부동기자차 장연광석지호一旦遇疎簾淨?悠悠焉靜也일단우소렴정궤유유정야 未必不增其?戀 人奈何驅以火牛미필부증기권련 인내하구이화우 誘以風馬 而不思自適其性哉유이풍마 이불사자적기성재   높은 관(冠)을 쓰고 넓은 띠(帶대)를 두른 선비라도 일단 가벼운 도롱이와 작은 삿갓의 표연한 한적함을 보면 탄식하지 않을 수 없고, 넓은 자리를 깔고 앉은 부호라도 일단 성긴 주렴과 깨끗한 책상의 유유자적한 고요함을 만나면 연모의 정(情)이 깊어지지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5 조회 1644 더보기
萬?寂廖中 忽聞一鳥弄聲만뢰적료중 홀문일조롱성 便喚起許多幽趣 萬卉?剝後편환기허다유취 만훼최박후 忽持一枝擢秀 便觸動無限生機홀지일지탁수 편촉동무한생기 可見性天未常枯槁 機神最宜觸發가견성천미상고고 기신최의촉발만회(萬?, 온갖 소리)가 적적(寂寂)한 가운데 한 마리 새의 홀연한 희롱 소리는 문득 온갖 그윽한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모든 초목의 잎이 떨어진 뒤 홀연히 한 송이 꽃이 피어나는 것은 무한한 생명의 움직임을 보게 한다.이것들을 보노라면 성품의 하늘이 항상 시들지 않고, 기틀의 정신(機神, 기신)이 가장 적합하게 촉발되는 것을 알 수 있…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4 조회 1782 더보기
天運之寒署易避 人世之炎凉難除천운지한서이피 인세지염량난제 人世之炎凉易除 吾心之氷炭難去인세지염량이제 오심지빙탄난거 去得此中之氷炭 則滿腔皆和氣 自隨地有春風矣거득차중지빙탄 즉만강개화기 자수지유춘풍의   자연의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인간 세상의 염량세태(炎凉世態)는 없애기 어려우며, 인간 세상의 염량세태는 없애기 쉬우나 내 마음의 빙탄(氷炭, 얼음과 숯)은 버리기 어렵다. 이 마음속의 빙탄을 버릴 수 있으면, 온몸이 온화한 가운으로 가득 차 가는 곳마다 절로 봄바람이 불 것이다. 『장자』「지락편(至樂篇)」에 열자가 여행…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4 조회 1797 더보기
氣象要高曠 而不可疎狂기상요고광 이불가소광 心思要縝密 而不可?屑심사요진밀 이불가쇄설 趣味要沖淡 而不可偏枯취미요충담 이불가편고 操守要嚴明而不可激烈조수요엄명이불가격렬   기상(氣象)은 높고 넓어야 하되 엉성하거나 광적이어서는 안 되며, 심사(心思)는 빈틈이 없어야 하되 옹졸하지 말아야 한다. 취미는 담박해야 하되 고조(枯燥)에 치우치지 말아야 하고, 지조(志操)를 지키는 것은 엄정해야 하되 과격하지 말아야 한다.높은 기상과 담박한 마음은 외부 사물에 미혹되지 않아야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연으로 돌아가서 지혜를 밝혀야…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21:13 조회 1754 더보기
文章做到極處 無有他奇 只是恰好문장주도극처 무유타기 지시흡호 人品做到極處 無有他異 只是本然임품주도극처 무유타이 지시본연   문장(文章)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별다른 기특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흡족할 따름이며, 인품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다른 기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本然)일 따름이다. 『장자』「천운편」에는 노자가 공자를 가르친 일화가 나와 있다.공자가 노자를 찾아가 뵙고 인의에 대해 이야기하자, 노담이 말했다.“무릇 겨가 바람에 날려 눈을 뜨지 못하면, 천지사방의 방향을 분간할 수 없고, 모기나…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53 조회 1836 더보기
霽日靑天 條變爲迅雷震電제일청천 조변위신뢰진전疾風怒雨 條變爲朗月晴空질풍노우 조변위랑월청공 氣機何常一毫凝滯기기하상일호응체 太虛何常一毫障塞태허하상일호장색 人心之體 亦當如是인심지체 역당여시   개인 날 푸른 하늘이 문득 변해서 우레가 울고 번개가 치며, 돌개바람 소낙비도 홀연히 변해서 밝은 달 맑은 하늘이 되나니, 기군의 기틀이 어찌 일정하겠는가. 터럭 하나라도 응집하거나 막히면 ‘태허(太虛)’가 어찌 일정하겠는가. 터럭 하나의 장애 때문이니, 사람 마음의 바탕도 또한 이와 같다. 『장자』「추수편」에 강의 신과 바다의 신이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52 조회 1815 더보기
誇逞功業 炫耀文章 皆是?外物做人과령공업 현요문장 개시고외물주인 不知心體瑩然 本來不失 부지심체형연 본래불실 卽無寸功隻字 亦自有堂堂正正做處人즉무촌공척자 역자유당당정정주처인   공로를 뽐내고 문장(文章)을 자랑하는 자는 모두 외부 사물에 의탁한 사람이다. 그러나 마음 바탕이 환희 밝아서 본연(本然)을 잃지 않으면, 비록 공(功)도 별로 없고 글자 한 자 모를지라도 스스로 정정당당한 사람이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니, 인위적인 노력으로 경쟁의 우위에 서기보다는 마치 물이 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51 조회 1843 더보기
居盈滿者如水之將溢未溢거영만자 여수지장일미일 切忌再加一滴 處危急者절기재가일적 처위급자如木之將未折 切忌再加一?여목지장미절 절기재가일닉   가득 차 있는 자는 물이 넘치려 하면서도 아직 넘치지 않은 것과 같아서, 한 방울 물이라도 더해지는 것을 꺼린다. 위기에 처한 자는 나무가 장차 꺾이려 하면서도 아직 꺾이지 않은 것과 같아서, 조금이라도 더 눌리는 것을 꺼린다. 사람들은 왜 자기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그것은 그가 바라보는 세계가 좁기 때문이다. 보다 넓게 시야가 트인다면 현재의 작은 욕망을 넘어서서 보다 광활한 세…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51 조회 1704 더보기
眞空不空執相非眞 破相亦非眞진공불공집상비진 파상역비진問世尊如何發付 在世出世문세존여하발부 재세출세 徇欲是苦 節欲亦是苦 廳吾?善自修持순욕시고 절욕역시고 청오제선자수지 (역문)‘진공(眞空)’은 공이 아니니, 모습에 집착하는 것도 참이 아니고 모습을 타파하는 것도 참이 아니다. 세존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세간에 처하든 출세간에 처하든 욕망을 따르는 것도 괴로움이고 욕망을 끊는 것도 괴로움이다”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이 뜻을 받들어서 스스로 닦으리라. (도해)여기서는 잠시 불교의 도리는 제쳐놓고 도가의 출세간 사상을 살펴보기로 하자…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50 조회 1739 더보기
白氏云 不如放身心 冥然任天造백씨운 불여방심신 명연임천조晁氏云 不如收身心 凝然歸寂定조씨운 불여수신심 응연귀적정 放者流爲猖狂 收者入於枯寂방자류위창광 수자입어고적 唯善操心身的 把柄在手 收放自如유선조심신적 파병재수 수방자여   백락천이 말하기를 “몸과 마음을 놓아버리고서 하늘의 조화에 그윽이 맡기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고, 또 조보지(晁補之)가 말하기를 “몸과 마음을 거두어서 응연히 적정(寂定)으로 돌아가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다.다 놓으면 흐름이 지나쳐 미치광이가 될 것이요, 모두 다 거두면 고목과 같은 적막 속으로 들어갈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9 조회 1759 더보기
當雪夜月天 心境便爾澄澈당설야월천 심경편이징철遇春風和氣 意界亦自沖融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造化 人心 混合無조화 인심 혼합무   흰 눈 위에 밝은 달이 비추면 마음의 경계가 문득 맑게 사무치고, 봄바람의 화평한 기운을 만나면 뜻의 경계가 또한 스스로 조화롭게 융화하니, 조화와 사람의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틈이 없다. 『장자』「즉양편」에서는 자연을 스승으로 삼은 성인의 경지를 말하고 있다.“성인은 만물의 갈등을 통달하여 일체를 하나로 여기는데, 그러면서도 어째서 그런지를 모르는 것은 그것이 천성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천…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9 조회 1824 더보기
心無其心 何有於觀심무기심 하유어관 釋氏曰觀心者 重增其障석씨왈관심자 중증기장 物本一物 何待於齊물본일물 하대어제 莊生曰齊物者 自剖其同장생왈제물자 자부기동   마음에 마음이랄 것이 없으면 무슨 관(觀)이 필요하겠는가? 불교에서 ‘마음을 관하는 것은 그 장애를 겹쳐서 더하는 것’이라고 했듯, 사물은 본래 일물(一物)이니 어찌 다시 가지런히 하는 것을 기다리겠는가. 장자가 제물(齊物, 만물을 가지런히 함)을 말한 것은 스스로 동일한(同) 것을 짐짓 갈라놓은 것이다. “본래 만물은 스스로 동일하니 인위적으로 가지런히 할 필요가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8 조회 1798 더보기
無風月花柳 不成造化무풍월화류 불성조화 無情欲嗜好 不成心體무정욕기호 불성심체 只以我轉物 不以物役我기이아전물 불이물역아 則嗜慾莫非天機 塵情 則是理境矣즉기욕막비천기 진정 즉시리경의    바람, 달, 꽃, 버드나무가 없으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정욕(情慾)과 기호(嗜好)가 없으면 심체(心體)를 이루지 못한다. 다만 내가 사물을 굴릴 뿐 사물이 나(我)를 부리지만 않으면, 욕망이나 기호도 천기(天機) 아님이 없고 번뇌의 정서도 곧 도리의 경계가 된다. 참다운 자유의 경지는 외부 사물에 속박되지 않고 스스로 만물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8 조회 1986 더보기
耳根似飇谷投響 過而不留이근사표곡투향 과이불류 則是非俱謝 心境如月池浸色즉시비구사 심경여월지침색 空而不着 則物我兩忘공이불착 즉물아량망   귀라는 기관은 세찬 바람이 골짜기에 메아리를 울리는 것과 같으니, 바람이 지나가면서 머물지 않으면 시비(是非)도 함께 물러간다. 마음의 경계(心境)는 밝은 달이 못에 그 빛깔을 드리우는 것과 같으니, 텅 비어서 집착이 없으면 물(物)도 아(我)도 다 잊는다. 여기서 귀라는 기관으로 소리를 듣는 것은 세찬 바람이 골짜기에 메아리를 울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는 우리의 듣는 기능이 메아리…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7 조회 1918 더보기
山肴不受世間灌漑 野禽不受世間?산효불수세간관개 야금불수세간환양 其味皆香而且? 吾人能不爲世法所點染기미개향이차열 오인능불위세법소점염 其臭味不廻然別乎기취미불회연별호   산에 나는 나물은 세간의 가꿈을 받지 않고 들에 사는 새는 세간의 양육을 받지 않지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맑다. 우리 역시 세상의 법에 물들지 않는다면 그 맛과 냄새가 어찌 높고 멀어서 각별하지 않겠는가. 자연의 풍경은 늘 아름다운데, 이는 자연의 사물이 순박한 본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나물과 들짐승들도 이렇거늘 하물며 사람인들 말해 무엇하랴? 세간…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6 조회 1891 더보기
眞廉無廉名 立名者正所以爲貪진렴무렴명 입명자정소이위탐 大巧無巧術 用術者乃所以爲拙대교무교술 용술자내소이위졸   진실한 청렴(淸廉)은 청렴이라는 이름조차 없나니, 명성을 세우려는 것은 그 자체가 바로 탐욕이 된다. 참으로 큰 솜씨는 교묘한 술수가 없나니, 술수를 부리는 것은 그 자체가 졸렬함이 된다. 『장자』「서무귀편」에 남백자기가 스스로 반성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진정한 청렴과 명성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남백자기가 책상에 기대어 조용히 앉아 있다가 하늘을 쳐다보면서 심호흡을 했다. 안성자(顔成子)가 방에 들어와서 그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6 조회 1962 더보기
德者才之主 才者德之奴덕자재지주 재자덕지노 有才無德 如家無主而奴用事矣유재무덕 여가무주이노용사의幾何不??而猖狂기하불망량이창광   덕은 재능의 주인이요, 재능은 덕의 종이다. 재능은 있어도 덕이 없으면 집에 주인은 없고 일하는 종만 있는 것과 같으니, 어찌 도깨비가 놀아나지 않겠는가.『장자』「경상초편(庚桑楚篇)」에서는 사람이 경계해야 할 재능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有), 무(無), 생(生), 사(死)를 하나로 보는 것’이 덕이라고 말했다.“고대 사람들의 지혜는 매우 지극한 바가 있었다. 어떤 경지인가? 애초…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5 조회 2218 더보기
魚網之設 鴻則罹其中어망지설 홍즉리기중 螳螂之貪 雀又乘其後당랑지탐 작우승기후 機裡藏機 變外生變기리장기 변외생변 智巧何足恃哉지교하족시재   고기 그물을 처두자 기러기가 그 속에 걸리고, 버마재비가 먹이를 노리자 참새가 그 뒤를 엿본다. 이는 기틀 속에 기틀을 갈무리하고 변화 밖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니, 자그마한 지혜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어느 날 장주(庄周)가 조릉(雕陵)에 있는 밤나무 숲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괴상하게 생긴 새 한 마리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날개의 길이는 일곱 자나 되었고, 눈의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5 조회 1918 더보기
詩思在?陵橋上 微吟就시사재파릉교상 미음취 林岫便己浩然 野興在鏡湖曲邊임수편기호연 야흥재경호곡변 獨待時 山川自相映發독대시 산천자상영발시의 사념(詩思)은 파릉(?陵)의 다리 위에 있으니, 나직하게 읊조리매 숲과 골짜기가 문득 스스로 호연(浩然)하고, 야성의 흥겨움(野興)은 경호(鏡湖)의 기슭에 있으니, 홀로 기다릴 때 산과 시내가 서로 비춘다. 당나라 정계(鄭啓)는 시를 잘 지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재상은 요즘 새로운 작품이 있습니까?”정계가 대답했다.“시적 감흥이 파교(?橋)의 눈보라 속에 있는데, 당나귀 등에서 어떻게…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4 조회 2018 더보기
一字不識而有詩意者 得詩家眞趣일자불식이유시의자 득시가진취 一偈不參而有禪味者 悟禪敎玄機일게불참이유선미자 오선교현기   글자 하나를 모르고도 시의 뜻(詩意)이 있는 자는 시인의 참맛을 얻으며, 게송 하나를 참구하지 않았어도 선의 참뜻(禪味)을 아는 자는 선이 가르치는 현묘한 기틀을 깨닫는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술 먹는 배가 따로 있고, 시 짓는 인재가 따로 있다”고 했듯이, 아무리 학문적인 지식이 있어도 대자연이 주는 영감을 능가하지는 못한다. 『장자』「지북유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경전을 많이 읽은 박학한 사람이…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4 조회 1861 더보기
父慈子孝 兄友弟恭부자자효 형우제공 縱做到極處 俱是合當如此종주도극처 구시합당여차 着不得一絲感激的念頭착부득일사감격적념두 如施者任德 受者懷思여시자임덕 수자회사 便是路人 便成市道矣편시로인 편성시도의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어버이에게 효도하며, 형이 아우를 아끼고, 아우가 형을 공경하는 것이 비록 지극한 곳에 이르렀을지라도 모두가 당연히 그러는 것일 뿐이니 털끝만치라도 감격하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가령 베푸는 자가 덕을 자처하고 받는 이가 은혜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길을 지나는 행인과 다름없는 것이라서 문득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3 조회 1891 더보기
天薄我以福 吾厚吾德以?之천박아이복 오후오덕이아지 天勞我以形 吾逸吾心以補之 천로아이형 오일오심이보지天?我以遇 吾享吾道以通之천액아이우 오향오도이통지天且我奈何哉천차아나하재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는 나의 덕을 두텁게 함으로써 맞이할 것이고, 하늘이 나의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함으로써 보충할 것이며, 하늘이 나에게 액운을 준다면 나는 나의 도를 형통(亨通) 함으로써 길을 열 것이니, 아와 같으면 하늘인들 또한 나를 어찌하겠는가?하늘이 내린 것이라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명마저도 …
작성자파슬리 작성일 11-11-08 14:42 조회 1817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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