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 20. 부 행 편/ 여자는 이래야 > 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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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 명심보감 - 20. 부 행 편/ 여자는 이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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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3,220회 작성일 10-08-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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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실린 부행편(婦行篇) 전반부의 글귀들은 구시대적인 내용들로서 옛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는데 불과하다 할지라도, 후반부의 내용은 현대의 여자들 역시 새겨둘 말이 아닌가 한다. 

益智書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
  

익지서에 이르기를, 여자에게는 사덕(四德)의 명예가 있으니, 첫째는 부덕(婦德)이라 할 것이요, 둘째는 부용(婦容)이라 할 것이요, 셋째는 부언(婦言)이라 할 것이요, 넷째는 부공(婦工)이라 할 것이다. 


婦德者不必才名絶異, 婦容者不必顔色美麗, 婦言者不必辯口利詞, 婦工者不必技巧過人也。 

부덕(婦德)이라는 것은 재주와 이름이 매우 뛰어날 필요가 없으며, 부용(婦容)이라는 것은 얼굴빛이 아름답고 고을 필요가 없으며, 부언(婦言)이라는 것은 능변의 입이 날카롭게 말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부공(婦工)이라는 것은 기교가 남을 지나는 것을(남보다 뛰어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其婦德者淸貞廉節, 守分整齊, 行止有恥, 動靜有法, 此爲婦德也。婦容者洗浣塵垢, 衣服鮮潔, 沐浴及時, 一身無穢, 此爲婦容也。婦言者擇師而說, 不談非語, 時然後言, 不厭於人, 此爲婦言也。婦工者專勤紡績, 勿好暈酒, 供具甘旨, 以奉賓客, 此爲婦工也。  

그 부덕(婦德)이라는 것은 정조와 절개를 깨끗하게 하며, 분수를 지키고 몸 가짐을 정돈하여 가지런히 하며, 행동거지(行動擧止)에 염치가 있으며, 동정지간(動靜之間)에 법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부덕(婦德)이 되는 것이요, 부용(婦容)이라는 것은 몸의 먼지나 때를 씻어내며, 의복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하고, 목욕을 제 때에 하여 일신에 더러움이 없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부용(婦容)이 되는 것이요, 부언(婦言)이라는 것은 사표(師表)가 될 만한 사람을 가려서 말하되, 그릇된 말은 이야기 하지 않으며, 때가 된 연후에 말을 하여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으니 이것이 부언(婦言)이 되는 것이요, 부공(婦工)이라는 것은 길쌈을 오로지 부지런히 하며 얼굴이 붉어지도록 술 마시기를 좋아 하지 않고, 좋은 맛을 갖추어서(以) 손님을 받드는 것이니 이것이 부공(婦工)이 되느니라. 


此四德者, 是婦人之大德, 而不可缺之者也, 爲之甚易, 務之在正, 依此而行, 是爲婦節。  

이 네가지 덕은 아녀자의 큰 덕이니 결(缺)해서는 안될 것들이다. 이를 행하기는 매우 쉬우며, 이를 힘쓰는 것은 올바름에 달려 있으니, 이에 따라서 행하는 것이 바로 부절(婦節, 아녀자의 범절)이 되는 것이니라. 


太公曰, 婦人之禮, 語必細。  

태공이 말하였다. 부인의 예절로서, 말은 반드시 자세하여야 하느니라. 


賢婦令夫貴, 佞婦令夫賤。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하고, 말재주나 피는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하느니라. 

家有賢妻, 夫不遭橫禍。  

집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남편이 횡화(橫禍)를 만나지 않느니라. 


賢婦和六親, 佞婦破六親。  

어진 부인은 육친을 화목하게 하고, 말재주나 피는 부인은 육친을 깨뜨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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