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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군자는 덕을 행하고 소인은 이득을 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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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78회 작성일 11-11-08 14:10

본문

勤者敏於德義 而世人借勤以濟其貧
근자민어덕의 이세인차근이제기빈
儉者淡於貨利 而世人假儉以飾其吝
근자담어화리 이세인가검이식기인
君子持身之符 反爲小人營私之具矣 惜哉
군자지신지부 반위소인영사지구의 석재
 
부지런함은 덕(德)과 의(義)를 따라 행해야 함에도 세상 사람들은 부지럼함을 빌려서 자신의 가난을 건지려 하고, 검소함은 재물과 이익에 담박한 것인데도 세상 사람들은 검소함을 빙자하여 자신의 인색함을 꾸미려 한다. 군자의 몸을 지키는 신조(信條)가 도리어 소인들의 사사로움을 영위하는 도구가 되니, 안타까운 일이다.

『장자』「천하편」에 이런 글이 있다. “도의 본원(本源)을 여의지 않는 자를 천인(天人)이라 하고, 도의 정수를 여의지 않는 자를 신인(神人)이라 하며, 도의 참됨을 여의지 않는 자를 지인(至人)이라고 한다.
또 하늘을 근본으로 삼고, 덕을 근본으로 삼으며, 도를 문(門)으로 삼으면서 만물의 변화를 살피는 자를 성인(聖人)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仁)을 은혜로 삼고, 의(義)를 이치로 삼으며, 예(禮)를 행동의 규범으로 삼고, 음악을 화합으로 삼아서 자비와 인의 향기를 뿜는 자를 군자라고 한다. 또 법(法)으로 분수를 삼고, 명칭으로 법의 표현을 삼으며, 구체적 분별을 증거로 삼고, 판단으로 결정을 삼으니, 그 운수는 숫자처럼 분명하다.

모든 관리는 이를 따라서 지위가 정해진다. 그리고 일을 평시의 의무로 여기고 의식(衣食)을 주체로 삼아 생산을 늘려서 재물을 축적하여 노인, 어린아이, 외로운 사람, 과부 등을 보살피는 것이 바로 백성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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