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무심으로 덕을 삼아야지 유심으로 덕을 삼지 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790회 작성일 11-11-08 13:25
본문
舍己毋處其疑
사기무처기의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
施人毋責其報 責其報
시인무책기보 책기보
倂所施之心俱非矣
병소시지심구비의
사기무처기의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
施人毋責其報 責其報
시인무책기보 책기보
倂所施之心俱非矣
병소시지심구비의
자신을 버렸으면 의심을 두지 말아야 하니, 의심을 두면 버리게 된 뜻(志)에 부끄럼이 많으리라. 남에게 베풀었으면 그 갚음을 따지지 말아야 하니, 그 갚음을 따지면 베푼 마음도 모두 잘못되리라.
‘자신을 버렸으면 의심을 두지 않는 것’이나 ‘남에게 베풀었으면 그 갚음을 따지지 않는 것’은 자신의 행위에 자취가 없을 때 가능하며, 자신의 행위에 자취가 없으려면 무심(無心)이 되어야 한다.
『장자』「열어구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짤막한 말로 이를 표현하고 있다. “가장 큰 해로움은 무심(無心)이 아닌 유심(有心)으로 덕을 삼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