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인생의 귀천과 흥망성쇠는 변화무쌍한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929회 작성일 11-11-08 13:13
본문
狐眠敗? 兎走荒臺 盡是當年歌舞之地
호면패체 토주황대 진시당년가무지지
露冷黃花 煙迷衰草 悉屬舊時爭戰之場
노랭황화 연미쇠초 실속구시쟁전지장
盛衰何常 强弱安在 念此 令心灰
성쇠하상 강약안재 염차 영심회
호면패체 토주황대 진시당년가무지지
露冷黃花 煙迷衰草 悉屬舊時爭戰之場
노랭황화 연미쇠초 실속구시쟁전지장
盛衰何常 强弱安在 念此 令心灰
성쇠하상 강약안재 염차 영심회
여우는 무너진 축대에서 잠자고 토끼는 황폐한 전각(殿閣)을 달리니, 이 모든 것은 당시에 노래하고 춤추던 터전이로다. 이슬은 시든 꽃에 싸늘하고 아지랑이는 마른 풀에 감도나니, 이 모든 것은 옛날 전쟁터에 속해 있는 것이로다. 번성과 쇠퇴가 어찌 일정하겠으며, 강함과 약함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생각이 마음을 재처럼 만드는구나.
양주는『열자』「양주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만물이 서로 다른 것은 삶이고, 같은 것은 죽음이다. 살아 있을 때는 현명함과 미련함, 부귀와 빈천의 구별이 있으니 이것이 다른 것이요, 죽음에는 냄새와 부패, 소멸이 있으니 이것은 같은 것이다.
그러나 현명함과 미련함, 부귀와 빈천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요, 냄새와 부패, 소멸 또한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삶도 인력으로 살게 하는 것이 아니고, 죽음도 인력으로 죽게 하는 것이 아니고, 현명함도 인력으로 현명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미련함도 인력으로 미련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부귀도 인력으로 부귀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빈천도 인력으로 빈천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만물은 다같이 살고, 다같이 죽고, 다같이 현명하고, 다같이 어리석고, 다같이 고귀하고, 다같이 빈천한 것이다. 십 년을 살고서 죽는 사람이 있고, 백 년을 살고서 죽는 사람이 있다.
어진 자나 성자도 죽고, 흉포한 자나 어리석은 자도 죽는다. 살았을 때는 요 임금이나 순 임금처럼 현명하더라도 죽어서는 한줌의 흙이고, 살았을 때는 걸왕이나 주왕처럼 잔혹해도 죽으면 역시 한줌의 흙이다.
한줌의 흙이 되는 것은 한가지니 누가 다른 것을 알 것인가? 인생도 이렇게 좌지우지하기가 힘든데, 어찌 죽은 뒤의 명예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으랴?”
양주는『열자』「양주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만물이 서로 다른 것은 삶이고, 같은 것은 죽음이다. 살아 있을 때는 현명함과 미련함, 부귀와 빈천의 구별이 있으니 이것이 다른 것이요, 죽음에는 냄새와 부패, 소멸이 있으니 이것은 같은 것이다.
그러나 현명함과 미련함, 부귀와 빈천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요, 냄새와 부패, 소멸 또한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삶도 인력으로 살게 하는 것이 아니고, 죽음도 인력으로 죽게 하는 것이 아니고, 현명함도 인력으로 현명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미련함도 인력으로 미련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부귀도 인력으로 부귀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빈천도 인력으로 빈천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만물은 다같이 살고, 다같이 죽고, 다같이 현명하고, 다같이 어리석고, 다같이 고귀하고, 다같이 빈천한 것이다. 십 년을 살고서 죽는 사람이 있고, 백 년을 살고서 죽는 사람이 있다.
어진 자나 성자도 죽고, 흉포한 자나 어리석은 자도 죽는다. 살았을 때는 요 임금이나 순 임금처럼 현명하더라도 죽어서는 한줌의 흙이고, 살았을 때는 걸왕이나 주왕처럼 잔혹해도 죽으면 역시 한줌의 흙이다.
한줌의 흙이 되는 것은 한가지니 누가 다른 것을 알 것인가? 인생도 이렇게 좌지우지하기가 힘든데, 어찌 죽은 뒤의 명예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으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