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덕을 쌓는 데는 앞을 다투고 명예를 다투는 데는 뒤에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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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798회 작성일 11-1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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寵利毋居人前 德業毋落人後
총리무거인전 덕업무락인후
受享毋踰分外 修爲毋減分中
수향무유분외 수위무감분중
총리무거인전 덕업무락인후
受享毋踰分外 修爲毋減分中
수향무유분외 수위무감분중
은총(恩寵)과 명리는 남의 앞에 서지 말고, 덕행의 업(業)은 남에게 뒤떨어지지 말라. 받아서 누릴 때는 분수를 넘지 말고, 닦아서 행할 때는 분수를 줄이지 말라.
『장자』「각의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날카로운 마음가짐과 고상한 행동으로 세속을 벗어나서 고담준론(高談峻論)으로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스스로 잘난 척하는 짓이니,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산꼴짜기에 은거한 사람, 세상을 비난하는 사람, 지친 몸으로 자신의 결백을 위해 깊은 못에 몸을 던지는 사람이다.
인의와 충신을 말하고 공경하며 겸양하는 것은 자신을 닦는 일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평화를 원하는 선비거나 다른 이들을 깨우치고 가르치는 사람, 또는 한가롭게 사는 학자다.
크나큰 공로를 말하고 위대한 명예를 세우면서 왕과 신하 간의 예의를 정하며 상하 명분을 바로잡는 일은 정치를 하는 것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정에서 일하는 사대부거나 군주를 받들어 나라를 강화시키는 사람 또는 공을 세워서 남의 나라를 삼키는 사람이다.
인적이 없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거나 넓은 들에서 살면서 한가롭게 낚시질이나 하는 것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이나 바다에 은거한 사람이거나 세상을 피하여 사는 사람, 또는 일없이 한가한 사람이다.
숨을 내쉬고 들이쉬면서 묵은 공기를 토하고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곰이 나뭇가지에 매달리듯, 새가 목을 길게 빼듯 운동을 하는 것은 장수하려는 짓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인술(導引術)을 하는 선비거나 육체를 단련하는 사람, 또는 팽조(彭祖)처럼 오래 살려는 사람이다.
그러나 만일 마음을 날카롭게 하지 않아도 행동이 고상하고, 인의에 애쓰지 않아도 몸이 수양되며, 공적을 내세우지 않아도 나라가 다스려지고, 강이나 바다에 은거하지 않아도 저절로 한가로우며, 도인술을 익히지 않아도 오래 산다면, 이는 모든 걸 잊는 동시에 모든 걸 소유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한량없이 편안해져서 온갖 미덕이 따를 것이니, 이것이 바로 천지의 도며 성인의 덕인 것이다.”
인의와 충신을 말하고 공경하며 겸양하는 것은 자신을 닦는 일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평화를 원하는 선비거나 다른 이들을 깨우치고 가르치는 사람, 또는 한가롭게 사는 학자다.
크나큰 공로를 말하고 위대한 명예를 세우면서 왕과 신하 간의 예의를 정하며 상하 명분을 바로잡는 일은 정치를 하는 것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정에서 일하는 사대부거나 군주를 받들어 나라를 강화시키는 사람 또는 공을 세워서 남의 나라를 삼키는 사람이다.
인적이 없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거나 넓은 들에서 살면서 한가롭게 낚시질이나 하는 것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이나 바다에 은거한 사람이거나 세상을 피하여 사는 사람, 또는 일없이 한가한 사람이다.
숨을 내쉬고 들이쉬면서 묵은 공기를 토하고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곰이 나뭇가지에 매달리듯, 새가 목을 길게 빼듯 운동을 하는 것은 장수하려는 짓이니, 이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인술(導引術)을 하는 선비거나 육체를 단련하는 사람, 또는 팽조(彭祖)처럼 오래 살려는 사람이다.
그러나 만일 마음을 날카롭게 하지 않아도 행동이 고상하고, 인의에 애쓰지 않아도 몸이 수양되며, 공적을 내세우지 않아도 나라가 다스려지고, 강이나 바다에 은거하지 않아도 저절로 한가로우며, 도인술을 익히지 않아도 오래 산다면, 이는 모든 걸 잊는 동시에 모든 걸 소유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한량없이 편안해져서 온갖 미덕이 따를 것이니, 이것이 바로 천지의 도며 성인의 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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