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그 찰나에 자신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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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lja 댓글 0건 조회 2,327회 작성일 12-02-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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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상담을 하다 보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만 보더라도 ‘어떤 사람이겠구나’란 대강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보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와중에도 눈을 마주치며 자리에 앉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있고, 뻔히 의자가 있음에도 좌불안석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이 있다.
이중 후자는 “나만의 포지션을 못 찾겠다”라는 게 상담의 주 내용이 된다.
말끝을 흐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적당함을 이미 넘어선 과장된 손놀림을 보고 있노라 하면 자기 고집과 사람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욕망은 있으나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오로지 상대방의 반응과 평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이 드러난다.
이러한 사람에게 필자는 “자신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외모가 자신의 성격과 말투까지 규정하게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다양한 스타일의 매일 다른 옷을 입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옷을 잘 입는 사람은 될지언정 ‘고급스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좋은 옷을 입었을 때 본인 스스로가 높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절로 고개를 들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자신감이 묻어나는 목소리 톤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굳이 명품만을 고집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명품 옷 한 벌쯤 갖추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느껴보라는 이야기다.
사람은 외모가 자신의 가치증명이 되기도 한다.
소설가이자 평론가였던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 말을 남겼다.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뿐이다.”
그는 아름다움은 그 자체만으로 설명이 필요 없으며, 아름다움을 가진 사람은 왕도 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렇듯 외모는 타인을 평가하는 가장 첫 번째 요소가 되며, 따라서 첫인상을 어떻게 남기느냐 하는 것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각인시키느냐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그릇된 사고방식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만약에 첫만남에서 꼬깃꼬깃한 셔츠를 입고, 김칫국물이 묻어 있는 옷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에게 과연 두 번 말을 붙이고 싶을까? 과연 ‘다시 한번 만나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될지 스스로 판단해 보길 바란다.
“만날수록 진국”인 사람은 첫인상부터 호감을 주는 인상을 남겼을 때 갖게 되는 판단이며, 외모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첫 만남에서 자신의 화려한 스펙과 지적 수준을 드러내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결국 첫인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얼굴과 옷차림, 행동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휩쓸리지 않겠다’라는 말로 외모를 가꾸지 않음을 변명하거나 자기 위안 삼지 말자. 진정으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외모 역시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고 살아 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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