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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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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질 댓글 0건 조회 1,828회 작성일 11-07-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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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대학 진학시 대부분의 가정이 부딪히게 되는 것은 바로 학비 문제일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특히 요즈음 같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학비가 비싼 사립대학은 생각도 못하고 일찌감치 주립대학으로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학비가 전부 얼마인가 보다는 1년동안 가정에서 자녀의 학비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한다.

물론 학자금보조가 없다면 학비가 싼 대학으로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학자금보조라는 좋은 정책에 의해서 학비가 더 비싼 사립대학에서 주립대학보다 더 많은 보조를 받게 된다면 사립대학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부담하는 금액이 주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 적다면 주립대학으로 섣불리 결정하기보다는 사립대학을 택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경우에 사립대학이 주립대학보다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돈이 적다. 더군다나 자녀의 학업성적이 우수해서 명문사립대학에 가는 경우에는 주립대학보다 훨씬 유리하다.
여러번 이 지면을 통하여 알려 드린바 있지만 명문사립대학들의 중산층 구제정책은 주립대학에서는 받을 수 없는 많은 혜택을 사립대학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부부가 모두 일을 하여 연수입이 $80,000인 가정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가족수가 4명이며 소유하고 있는 재산으로 모게지를 뺀 순 자산이 약 20만불인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뉴저지에 있는 주립대학에 가는 경우에는 무상보조금이 하나도 없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이자가 없는 학생융자 3천5백불밖에 받지를 못한다. 뉴욕의 주립대학은 뉴자지보다는 조금 낫다.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무상보조금은 없지만 뉴욕주에서 주는 무상보조금인 TAP 5백불과 정부로부터의 학생융자 3천5백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주립대학에 가는 경우에는 부모가 약 1만5천불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사립대학에 가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칼리지보드에서 계산하는데 약 1만3천불 정도가 나온다. 모자란 학비를 전액 보조해 주는 사립대학에 간다면 약 4만불정도의 보조를 학교에서 받고 부모는 1만 3천불만 내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립대학의 경우에는 대학의 재정능력에 따라 학자금보조액이 크게 좌우가 된다. 그러므로 재정능력이 약한 사립대학은 모자란 학비의 일부만 보조해 주게 되므로 학교를 선정할 때 그 대학의 재정능력과 학자금보조 프로그램을 고려하여야 한다. 모자란 학비의 전액을 보조해 주는지, 아니면 몇% 정도까지 해 주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100% 모두를 지급하여 주는 사립대학들은 전국에 약 70여개에 달한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일부 사립대학들이 컬리지보드에서 계산한 가정부담액을 무시한 파격적인 구제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전에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작년 12월 10일 하버드대학이 발표한 “Zero to 10 Percent Standard”를 시작으로 하여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사립대학들이 잇달아 중산층 구제정책을 내 놓고 있다.

1월14일 예일대학이 하바드대학의 뒤를 따라 동일한 정책을 발표한 이후 곧 이어 컬럼비아, 코넬, 유펜, 브라운, 다트머스,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이고 워싱톤(센트루이스), 스탠포드, 노스웨스턴 등 명문사립대학들이 중산층의 우수 두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구제정책들을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조만간 많은 사립대학들이 나름대로 이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든 가정의 경우 위의 정책을 택하는 대학들에 지원하게 되면 1년동안 약 5천불에서 1만불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타주의 주립대학으로 가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등록금이 2-3배 될 뿐 아니라 주정부에서 주는 도움도 받지 못하므로 이는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자녀들의 학교선정에 큰 역활을 해 주고 있는 고등학교의 가이던스 카운셀러로부터 학자금보조를 고려한 대학선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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