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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입학 – Earl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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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71회 작성일 15-06-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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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입학, Early Decision or Early Action을 지원한 학생들이 합격 통지서를 받는 주간이다. 아마도 인생의 첫 걸음을 희망과 축하 속에 출발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첫 시작을 자그마한 실망을 안고 출발 할 것이다. 

조기 입학의 결과는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합격, 불합격, 아니면 보류의 세가지로 구분된다. 합격한 학생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불합격이라고 마음 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미국에 학교가 좀 많은가? 명문이라고 소문난 학교만도 적어도 20군데는 된다. 오히려 더 나은 학교를 갈 수도 있다. 문제는 보류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다. 이 보류 통보를 받은 학생이 나중에 레귤러 입학 사정에서 구제 받을 확률은 높지 않다. 그래도 부모나 학생들은 혹시나 하는 미련 때문에 아쉬움을 토로하는데,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대학에 제대로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물론 나중에 합격 통지서 받으면 그것도 Thanks 지만.

이번 주에 불합격이나 보류의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지금부터 중요하다. 시간이 별로 없다. 전에도 썼지만, 조기 입학 원서를 제출하는 순간부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은 이미 그 학교에 들어갔다고 믿기 때문에 만약을 생각한 차후 대책이 전무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그런 조기 입학 전형에 응하지 않은 학생들이 그간의 많은 시간을 이용해서 착실히 준비를 많이들 한다. 

그래도 명색이 명문이라는 학교들은 대개 12월 31일을 전후해서 입학 원서를 마감한다. 여유가 있다 해도 그저 1월 10일 정도면 마감을 하니까, 시간이 넉넉지 않다. 앞으로 일주일 전후로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또 Christmas, New Year까지 계속해서 집중할 수 없는 계절적 요인도 있다.

만약을 생각해서 24시간 문을 여는 우체국이 어디인지를 알아봐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우체국 소인만 마감 날짜를 안 넘기면 되니까 말이다. 마치 세금 보고 마감 시한을 넘기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4월 15일 밤 늦게 우체국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 기본적으로 원서에 기입하는 내용들이야 이미 정리가 된 줄 안다. 특별활동, 봉사 활동 등등은 문제가 안 된다. 진짜 문제는 각 학교에서 원하는 에세이다. 각 주제별로 적어도 2-4가지를 써야 하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쓰기가 참 난감할 것이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최선을 다 해야지.

그렇다고 남에게 대신 써 달라든지 아니면 통째로 고쳐 달라고 하면 큰일 난다. 어떤 학교는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 중에서 선생님이 빨간 볼펜으로 지적하면서 점수를 받은 리포트를 같이 보내라고 하는 곳도 있다. 왜 그러겠는가 생각해 보면 필자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답은 간단하지 않은가? 

학교는 대략 5-7 군데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 내가 원하는 Dream School로 2군데, 내 실력에 맞는 학교로 3군데, 그리고 Safety로 2군데를 추천한다. 학교의 카운슬러가 많은 학생들을 전담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시중에는 많은 진학 관련 자료들이 출판되어 있고, 또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모든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학교의 선택에 있어서는 부모님의 과욕은 개입 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가 하루에 열 번 거짓말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누구나 다 하면서 자라는 과정인데도, 마치 자기의 아이만 특별해서 그런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듯이, 자녀의 SAT 점수나 GPA가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았어도, ‘우리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이 정도 대학은 입학만 하면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다’ 라고 강변하는데, 입학 사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수 천 명을 검토하는데 과연 그런 변명을 어디에 써서 보여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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