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대학수학능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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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15-06-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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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평가인 SAT가 학생들을 고통 속으로 내몰고 있다.
뉴스데이는 3일 고액 과외, 입학 상담, 모의 시험 등 SAT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학부모·학생들의 실태를 보도했다.
지난주 그레잇넥노스 고교 학생들이 2500달러를 주고 SAT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32시간 과외비가 총 4800달러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SAT가 뭐길래= 만점은 2400점. 이 ‘꿈의 점수’를 얻기 위해 학생들이 들이는 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목표 점수를 설정해 놓고 ‘공부-시험’ 사이클을 무한정 반복한다.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지 못하면 ‘할 때까지’ 시험에 도전한다.
새켐노스 고등학교 상담 교사인 수잔 핸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일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도 많다”며 “학생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한다”고 설명했다.
목표 점수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SAT 준비에 일찍 뛰어드는 학생들도 많다. 한 과외 교사는 “10학년, 아니 9학년 때부터 SAT 과외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교육 상담가는 “내가 아는 일부 학부모들은 초등학생 자녀에게도 ‘하버드대에 가야 한다’며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SAT, 만능 아니다"=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사라로렌스칼리지·브라운대학 등 입학 요강에서 SAT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없앤 학교에 주목한다. 입학 상담가 출신으로, 입시 개혁을 주장하는 비영리기관 ‘에듀케이션 컨저번시’의 로이드 태커 사무총장은 “(SAT가) 대입에서 지나치게 많이, 또 잘못 이용되고 있다”며 “SAT에 집착한다고 좋은 학생이 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 대학은 학생 선발 절차와 기준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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